이재명, '코로나19 대응 긴급 추경예산안' 발표··· 총 1조 1,917억 원 규모
이재명, '코로나19 대응 긴급 추경예산안' 발표··· 총 1조 1,917억 원 규모
  • 서한결 기자
  • 승인 2020.03.20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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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0일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사진=서한결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0일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사진=서한결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총 1조 1,917억 원 규모의 코로나19 대응 긴급 추경예산안을 발표했다. 

이 지사는 20일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전대미문의 경제 위기가 도래하고 있다”며, “긴급대응하기 위해 2020년도 제1회 추경 예산을 일반회계 본예산의 약 5.1% 규모인 1조 1,917억 원을 증액해 편성했다”고 밝혔다. 경기도의 3월 추경은 2010년 이후 10년 만이다. 

추경 예산 총 규모는 28조 2,300억 원이며 이중 일반회계는 24조 7,862억 원이다. 증액분 1조 1,917억 원은 종자관리소 부지매각수입 등 도 자체 재원 5,975억원과 국가보조금 5,942억원으로 마련했다. 

먼저, 도민의 생활 안정을 지원하고 지역경제를 회복시키기 위해 7,058억원을 투입한다. ▲한시적인 아동 양육 지원, 저소득층 생활 지원 등 긴급복지 지원 4611억원 ▲코로나19 극복 소액금융 지원 및 긴급지원 1500억원 ▲지역 화폐 발행 및 공적 일자리 확대 등에 947억원 등이다.

이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위해 ▲중소기업육성을 위한 특별자금 293억 원 ▲소상공인, 전통시장 지원 168억 원 등 총 461억 원을 지원한다.

감염병 대응체계 확충에는 516억 원을 편성하고 ▲감염병 전담병원 운영 125억 원 ▲격리자 생활지원비 225억 원 ▲코로나19 긴급대책비 63억 원 등을 투입한다.

이 지사는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여기고 있다”며 “오늘 발표한 사업들을 차질없이 집행해 하루 빨리 도민들의 근심을 덜어드리겠다”고 말했다.

추경예산안은 이날 도의회에 제출됐으며, 23일부터 25일까지 열리는 코로나19 원포인트 임시회에서 심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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