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오늘 긴급지원금 결론 주목··· 제3차 비상경제회의 주재
문 대통령, 오늘 긴급지원금 결론 주목··· 제3차 비상경제회의 주재
  • 서한결 기자
  • 승인 2020.03.30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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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중위소득 100% 이하' 1천만 가구에 긴급재난생계지원금 지급 검토
여당, 전 국민의 70∼80%에 1인당 50만원 씩을 줘야 한다고 주장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제2차 비상경제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제2차 비상경제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청와대에서 제3차 비상경제회의를 주재하고 긴급지원금을 지급하는 문제를 다룰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과 이인영 원내대표, 정세균 국무총리,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등 당정청 고위인사들은 전날 긴급재난지원금 논의를 위한 협의를 가졌다.

정부는 전체 가구의 절반에 해당하는 '중위소득 100% 이하' 1천만 가구에 4인 가구 기준 최대 100만원의 긴급재난생계지원금을 지급하는 것을 검토했으나, 여당은 전 국민의 70∼80%에 1인당 50만원 씩을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결국 당정청 협의에서는 '중위소득 100% 이하' 대신 '중위소득 150% 이하'라는 기준을 적용해 지원을 받는 가구의 수를 전체 가구의 70% 선으로 끌어올리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4인 가구에 100만원을 주는 안을 기본, 1∼3인 가구에는 이보다 적게, 5인 이상 가구에는 이보다 많이 주는 차등 지급 방식이다.

이 방안을 두고 정부는 여전히 반대 입장이 강해 3차 비상경제회의에는 당정청이 의견을 모은 방안과 애초 기재부의 안이 동시에 보고돼 최종 결론이 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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