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소득 하위 70% 가구에 4인 가구 기준 100만원 지급"
문 대통령 "소득 하위 70% 가구에 4인 가구 기준 100만원 지급"
  • 서한결 기자
  • 승인 2020.03.30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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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추경안 제출하고 총선 직후 4월 중 국회에서 처리되도록 할 계획"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제2차 비상경제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제2차 비상경제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문재인 대통령이 ”소득 하위 70% 가구에 대해 4인 가구 기준 가구당 100만원의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30일 오전 청와대에서 제3차 비상경제회의를 주재하고 “쉽지 않은 결정이어서 많은 회의와 토론을 거쳤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끝을 알 수 없는 경제 충격에 대비하고 고용 불안과 기업의 유동성 위기에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해 재정 여력을 최대한 비축할 필요가 있다”면서 “경제적으로 조금 더 견딜 수 있는 분들은 보다 소득이 적은 분들을 위해 이해하고 양보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긴급재난지원금은 신속한 지급이 중요하므로 2차 추경안을 제출하고 총선 직후 4월 중으로 국회에서 처리되도록 할 계획이다”며, “재정 여력의 비축과 신속한 여야 합의를 위해 재원의 대부분을 정부 예산 지출 구조조정으로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저소득 계층과 일정 규모 이하의 중소기업,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을 위해 4대 보험료와 전기요금의 납부 유예, 또는 감면을 결정했다”면서 “당장 3월분부터 적용할 것이며 구체적 내용은 정부가 따로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지난 25일 모든 업종에 최대 90%까지 고용유지지원금을 지원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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