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4월 9일부터 순차적 온라인 개학··· 시험과 입시 일정도 조정"
정세균 "4월 9일부터 순차적 온라인 개학··· 시험과 입시 일정도 조정"
  • 서한결 기자
  • 승인 2020.03.31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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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아이들을 등교시키는 것은 어렵다는 것이 많은 분들의 의견"
교육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후 상세내용 발표 예정
정세균 국무총리가 30일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국무총리실 제공)
정세균 국무총리가 30일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국무총리실 제공)

초·중·고 개학이 다시 한번 연기돼 4월 9일부터 순차적으로 개학한다. 시험과 입시 일정도 그에 맞춰 조정될 예정이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연간 수업 일수와 입시 일정을 고려할 때 아이들의 학습권을 포기하고 무작정 개학을 연기하기는 쉽지 않다”며, “4월 9일부터 순차적으로 개학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판단했다. 시험과 입시 일정도 그에 맞춰 조정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안으로 온라인 형태의 개학을 유력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고등학교부터 온라인 개학을 우선 시행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는 것으로 보인다.

정 총리는 “아직 아이들을 등교시키는 것은 어렵다는 것이 많은 분들의 의견이고, 방역전문가들의 평가 또한 다르지 않다”면서 “매일 적지 않은 수의 신규환자가 발생하는 상황에서 아이들의 안전을 보장하기가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늘 회의에서 교육부가 마련한 방안을 기초로 논의해 결론을 내리고 상세히 국민께 말씀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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