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6,488억원··· 전년보다 731억원 늘어
2019년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6,488억원··· 전년보다 731억원 늘어
  • 서한결 기자
  • 승인 2020.04.29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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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지난해보다 285억 원 늘어난 6,773억 원 구매 계획
2019년 공공기관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 구매액이 6,488억 원으로 2018년보다 731억 원 늘었다. (뉴스케이프 자료사진)
2019년 공공기관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 구매액이 6,488억 원으로 2018년보다 731억 원 늘었다. (GBN뉴스 자료사진)

2019년도 공공기관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 구매액이 6,488억 원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2019년 공공기관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 구매액이 6,488억 원으로 2018년보다 731억 원 늘었으며, 2016년에 처음 5,000억 원에 도달한 후 3년 만에 6,000억 원대에 진입했다고 29일 밝혔다.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제도는 중증장애인의 고용 촉진을 위해 마련된 제도로, 모든 공공기관이 총 구매액의 1% 이상을 중증장애인이 생산한 물품으로 의무 구매하는 제도다.

법정의무 대상 1,018개 공공기관 중 중증장애인생산품을 1% 이상 구매한 기관은 549개(53.9%)이며, 1% 미만인 기관은 469개(46.1%)이다.

우선구매 비율이 가장 높은 기관은 한국장애인개발원(기타공공기관)으로 총 구매액의 17.44%(7억 원)를 중증장애인생산품으로 구매했다. 금액 기준으로는 한국토지주택공사(공기업)가 약 399억 원(구매율 1.69%)을 구매하여 실적이 가장 높았다.

중앙행정기관만 살펴보면 구매율은 소방청(구매액 12억 원, 구매율 5.36%)이, 구매액은 방위사업청(구매액 271억 원, 구매율 1.45%)이 가장 높았고 지방자치단체의 경우는 광역 단위에서 비율 기준으로 부산(1.31%)․서울(1.02%) 순이다.

보건복지부 김현준 장애인정책국장은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제도는 고용의 사각지대에 있는 중증장애인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는 소중한 제도”라며, “공공기관이 중증장애인생산품 구매를 더욱 확대할 수 있도록 개별기관에 대한 주기적 실적 관리와 함께 기관 특성에 맞는 구매품목 발굴 지원 등 정책적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복지부는 2020년 공공기관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계획을 2019년 실적보다 285억 원 증가한 6,773억 원으로 설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