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023년까지 노숙인 지원주택 378호 공급 목표··· 올해까지 198호 예정
서울시, 2023년까지 노숙인 지원주택 378호 공급 목표··· 올해까지 198호 예정
  • 서한결 기자
  • 승인 2020.05.15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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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조건, 주택 위치·면적에 따라 보증금 300만 원·월세 14~23만 원
서울시가 노숙인을 대상으로 꽃꽃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서울시가 노숙인을 대상으로 꽃꽃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서울시가 2023년까지 노숙인 지원주택을 378호 공급한다.

서울시는 기존 운영 80호와 더불어 금번에 공급되는 60호를 포함하여 140호를 운영하고, 금년 말 신규 물량 58호를 추가로 확보하여 총 198호를 운영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2023년까지 총 378호 공급을 목표로 한다.

‘노숙인 지원주택’은 신체적‧정신적 제약 등으로 독립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노숙인 등에 서울시에서 주거공간과 함께 일상생활 지원, 의료, 재활 등 사회 서비스를 제공하는 새로운 유형의 공공 임대주택이다.

노숙인에게 공급되는 지원주택은 대부분 세대 당 전용면적 15~30㎡ 내외, 원룸형 연립주택으로 입주 시 계약조건은 주택 위치와 면적에 따라 보증금 300만 원에 월세 14~23만 원 가량이다.

서울시 노숙인 지원주택의 입주대상은 정신질환‧알코올 의존증 문제를 가진 노숙인을 대상으로 하며, 해당 질환을 가지고 있어 만성화 가능성이 높은 노숙인도 노숙인종합지원센터의 추천을 받아 심사 후 입주가 가능하다.

서울시 노숙인 지원주택 중 2019년 1차 공급분 42호는 지난 해8~9월 입주자 공개모집 후 선정절차를 거쳐 입주가 완료되어, 시는 현재 총 80호를 운영 중이다.

입주 대상자는 정신질환 및 알코올의존증을 가진 노숙인으로, 노숙기간 등 주거취약성, 건강상태, 주거유지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서류심사 및 개별 면접을 통해 선정한다

2019년 2차 공급분 60호에 대해서는 ’20년 5월 15일 서울주택도시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입주자 모집공고를 진행하고, 27일~28일에 신청받을 예정이다.

강병호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앞으로도 노숙인 지원주택을 지속적으로 확대 공급하여 거리나 시설에서 지내는 노숙인들이 지역사회로 복귀하도록 지원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