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족정책학회, ‘코로나19로 인한 가족·일상의 변화와 가족정책의 과제’ 조사 결과 발표
한국가족정책학회, ‘코로나19로 인한 가족·일상의 변화와 가족정책의 과제’ 조사 결과 발표
  • 정희진 기자
  • 승인 2020.06.11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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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후 1시 창립총회와 창립세미나 개최
한국가족정책학회는 6월 13일 오후 1시 창립총회와 창립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자료=한국가족정책학회)

한국가족정책학회는 13일 오후 1시 창립총회와 창립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온라인 참여로 진행한다.

1부 창립총회는 한국가족정책학회 창립준비위원회 위원장인 성미애 교수(방송대)의 개회사 및 경과보고, 정관승인, 회장 및 감사 선출 순으로 진행된다. 사회는 서울대 이재림 교수가 맡는다.

2부 창립세미나는 코로나19로 인한 가족·일상의 변화와 가족정책의 과제라는 주제로 서울대 진미정 교수가 발표한다. 이어서 성신여대 고선강 교수와 육아정책연구소 최윤경 박사가 토론을 맡는다. 좌장은 중앙대 박정윤 교수다.

2부 창립세미나에서 서울대학교 진미정 교수(아동가족학과)는 ‘코로나19로 인한 가족·일상의 변화와 가족정책의 과제’ 조사결과를 발표한다. 이번 조사는 2020년 5월 19∼25일 전국 20∼64세 1055명 온라인 설문조사(조사수행기관: 마크로밀엠브레인)로 실시했다.

조사 결과 가족이란 ‘사회적 거리가 유지되지 않는 언택트할 수 없는 관계’이고, 코로나19가 장기화되고 일상의 변화가 커지면서 더욱 중요해질 관계라는 시사점을 준다.

코로나19로 인해 가족이 일, 돌봄, 교육, 건강관리 등 전 방위적 생활 위기의 충격을 흡수하는 완충재가 되고 있지만, 생활 위기 충격은 근로지위, 결혼지위, 젠더, 생애주기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가족 문제 양극화가 심화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현재 가족정책 가족정책의 한계점으로는 사회적 위기마다 가족이 최후의 안전망으로 구성원을 돌보나, 사회적으로 보상하고 지원하는 정책은 미흡하고, 가족 관점이 부재하다고 지적한다.

향후 가족정책의 과제로 전 생애주기에 걸친 가족의 양육과 돌봄을 보상하고, 정책적으로 지원해야 하며, 가족 관점을 적용하되, 가족 특성과 요구에 맞는 정책 설계가 필요하다고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