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코로나 상황, 여전히 통제·관리할 수 있는 범위 안에 있다”
문 대통령, "코로나 상황, 여전히 통제·관리할 수 있는 범위 안에 있다”
  • 이건호 기자
  • 승인 2020.06.23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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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안정, 수도권에 달려있어··· 방역 당국·수도권 지자체들 간 긴밀한 협력 당부"
“추경안 처리 절실하고 시급··· 국회가 지혜 모아주시기를 간곡히 부탁”
문 대통령은 23일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와 수도권 방역대책회의를 주재하고 발언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박원순 서울시장, 박남춘 인천시장, 이재명 경기지사도 참석했다. (사진=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문 대통령은 23일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와 수도권 방역대책회의를 주재하고 발언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박원순 서울시장, 박남춘 인천시장, 이재명 경기지사도 참석했다. (사진=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 상황에 대해 “여전히 통제 및 관리할 수 있는 범위 안에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23일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와 수도권 방역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자신 있게 말씀드리지만, 우리의 코로나 상황은 여전히 통제 및 관리할 수 있는 범위 안에 있다”며, “지난 5개월 동안 확인된 사실은 일상생활을 하면서도 정부의 방역지침과 기본적인 방역수칙만 잘 지키면 바이러스 감염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박원순 서울시장, 박남춘 인천시장, 이재명 경기지사도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의 안정이 수도권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방역 당국과 수도권 지자체들 간의 긴밀한 협력을 당부한다”면서 “지자체들의 창의적 사고와 신속한 현장 대응은 지방분권이 왜 중요한지 잘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가 제출한 추경안에 대한 국회 심의가 20일째 착수조차 못하고 있다. 처리가 늦어지면 늦어질수록, 국민들의 고통이 커질 것”이라면서 “경제 활력 조치를 조기에 시행할 수 없게 된다. 2차 대유행의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선제적으로 방역시스템을 보강하고 강화하는 것도 시기를 놓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국회의 협조만 더해진다면 코로나 위기와 경제 위기를 극복해 나가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추경안 처리는 다른 무엇보다도 국민의 삶을 지키는 데 절실하고 시급한 일이다. 국회가 지혜를 모아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