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교 수업 연기해달라' 국민 청원··· 유은혜 “원격수업에서 교육격차 발생"
'등교 수업 연기해달라' 국민 청원··· 유은혜 “원격수업에서 교육격차 발생"
  • 서한결 기자
  • 승인 2020.06.24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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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하고 등교할 수 있는 학교 위해 정부 모든 기관이 함께 최선 다하고 있다"
24일 등교 수업을 연기해달라는 국민청원에 유은혜 사회부총리가 "원격수업에서 교육격차가 발생한다"고 답했다. 사진은 유 부총리가 지난달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는 모습. (GBN뉴스 자료사진)
24일 등교 수업을 연기해달라는 국민청원에 유은혜 사회부총리가 "원격수업에서 교육격차가 발생한다"고 답했다. 사진은 유 부총리가 지난달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는 모습. (GBN뉴스 자료사진)

코로나19 종식이나 백신 개발 전까지 등교 수업을 연기해달라는 국민청원에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원격수업에서 발생하는 교육격차는 우리 교육의 또 다른 고민이 될 수 있기에 등교 수업이라는 어려운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답했다.

유은혜 부총리는 24일 ‘등교 개학 시기를 미루어주시기를 바랍니다’ 청와대 국민청원에 답변자로 나서 "코로나19 백신 개발과 종식 시기를 알 수 없는 상황에서 무작정 등교 수업을 미룰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해당 청원은 4월 24일부터 한 달간 25만여 명의 동의를 받았다.

그는 “온라인을 통한 지식의 전달을 넘어, 우리 아이들이 배움을 통해 성장하고 더불어 사는 공동체 의식을 기르기 위해서는 같은 공간에서 또래 친구, 선생님과 대면 수업을 통해 얼굴을 마주 보며 경험하는 소통과 교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교육부와 교육청 그리고 학교는 학생의 학업과 일상, 방역 세 가지 모두를 지킬 수 있는 새로운 공부 방법, 새로운 학교 방역체계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학생이 안심하고 등교할 수 있는 학교, 학부모가 믿고 맡길 수 있는 학교, 선생님이 학생에게 집중할 수 있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질병관리본부 등 방역 당국, 나아가 정부 모든 기관이 함께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이 안심하고 등교할 수 있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정부 모든 기관이 함께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기초자치단체와의 협력을 강화해 추가적인 방역 인력 등 지원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