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왕성교회 관련 확진자 12명까지 늘어··· 교회 앞 선별진료소 설치
관악구 왕성교회 관련 확진자 12명까지 늘어··· 교회 앞 선별진료소 설치
  • 서한결 기자
  • 승인 2020.06.26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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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해당 교회와 어린이집, 임시폐쇄 및 긴급방역
교회 앞에 임시 선별진료소 설치
26일 관악구 왕성교회 관련 확진자가 12명까지 늘었다. (사진=서한결 기자)
26일 관악구 왕성교회 앞 선별진료소에 검사를 받기 위해 시민들이 줄을 서고 있다. (사진=서한결 기자)

26일 관악구 왕성교회 관련 확진자가 12명까지 늘었다.

관악구에 따르면 26일 12시 기준 왕성교회 관련 확진자가 6명(관악 100번, 101번, 102번, 103번, 104번, 106번) 추가됐다. 관악 100번 확진자는 21일 왕성교회 예배에 참석했고 25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101번과 102번, 103번, 104번, 106번 확진자는 관악 90번 확진자를 각각 21일과 19일에서 20일 사이에 접촉한 바 있다. 101번 확진자는 25일, 나머지는 26일에 양성으로 밝혀졌다.

방역당국은 해당 확진자들을 국가지정병원으로 이송하고, 자택 및 주변 지역에 대해 방역 소독을 실시할 예정이다. 확진자 방문 장소 및 접촉자는 파악 중이다.

전날 대형교회인 관악구 왕성교회에서 신도 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관악구 3명(관악 90, 95, 96번)과 경기 광명시 1명이다. 관악 95·96번은 관악 90번과 19일에서 20일에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광명시 확진자는 25일 관악구 양지병원 선별진료소에서 받은 검사 결과가 양성으로 나와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서대문구 소재 고등학교 교사 1명이 확진됐다. 서울시는 등교 중지 및 긴급방역 등 조치를 취했다.

역학조사에서 왕성교회 최초 확진자는 18일 교회 성가대 연습과 19일~20일 교회 MT에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는 성가대 연습 및 교회 MT에 참석한 교인 41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또, 25일 해당 교회와 어린이집에 대해 임시폐쇄와 긴급방역을 실시했다. 21일 예배에 참석한 학생들에 대해서는 등교를 중지했다.

서울시는 선제적으로 교회 앞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21일 예배 참석자 1696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어 추가 접촉자를 확인할 예정이다. 최초 감염 경로는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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