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성교회 확진 총 31명 등 종교 감염 이어져··· 방역당국, "계속되면 강제 조치 검토"
왕성교회 확진 총 31명 등 종교 감염 이어져··· 방역당국, "계속되면 강제 조치 검토"
  • 서한결 기자
  • 승인 2020.06.30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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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만안구 주영광교회 총 확진자 23명
수원시 교인모임 관련 총 8명
30일 12시 기준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 관련 3명이 추가 확진돼 총 31명으로 늘었다. 사진은 교회 앞 선별진료소에 검사를 받기 위해 시민들이 줄을 서고 있는 모습. (사진=서한결 기자)
30일 12시 기준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 관련 3명이 추가 확진돼 총 31명으로 늘었다. 사진은 교회 앞 선별진료소에 검사를 받기 위해 시민들이 줄을 서고 있는 모습. (사진=서한결 기자)

관악구 왕성교회 확진자가 31명까지 늘어나는 등 종교 시설 관련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방역당국은 강제적인 조치까지 검토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경고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30일 12시 기준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 관련 3명이 추가 확진돼 총 31명으로 늘었다. 서울 24명, 경기 7명이다. 

경기 안양시 만안구 주영광교회에서는 1명이 추가돼 총 확진자는 23명이며, 확진자의 직장(경기도 이천시) 내 추가 접촉자 130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다. 서울 1명, 경기 22명 등이다.

경기 수원시 교인모임 관련 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8명이며, 광주 광륵사 관련 접촉자 중 2명이 추가돼 총 1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문자 8명, 접촉자 6명 등이다.

방역당국은 21일부터 27일까지 각종 종교모임 관련 20~30대 확진자 증가에 따라 60세 이상 고령자 비율은 25.7%로 전주 대비 6.2%p 감소했다고 밝혔다.

권준욱 부본부장은 30일 질병관리본부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계속해서 종교시설 관련 감염이 발생한다면 강제적인 조치까지 검토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상기 당부사항을 철저하게 준수해나갈 수 있도록 종교계 스스로 부단히 노력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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