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립강동청소년센터, 서울시 청소년수련시설 최초 비대면 청소년 활동 인증
시립강동청소년센터, 서울시 청소년수련시설 최초 비대면 청소년 활동 인증
  • 정희진 기자
  • 승인 2020.07.02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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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립강동청소년센터

시립강동청소년센터는 서울시 청소년수련시설 최초로 비대면 청소년 활동인 ‘손만세(손으로 만나고 나누는 세상)’의 조건부 인증을 인증위원회 심의(2020년 6월 25일)를 거쳐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청소년 활동의 필요성이 높아짐과 동시에 5월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 비대면 청소년 활동의 국가 인증을 본격화하면서 비대면 청소년 활동의 인증 기준이 마련됨에 따라 이뤄졌다.

청소년수련활동인증제는 청소년활동진흥법 제35조에 의거해 시행하는 제도로 ‘수련 활동이 갖는 일정 기준 이상의 형식적 요건과 질적 특성을 갖춘 청소년 활동이 정당한 절차로 성립됐음을 공적 기관에 의해 증명하는 제도’로 여성가족부와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과 함께 진행하고 있다.

서울시 청소년수련시설 최초 비대면 인증을 거친 ‘손만세’는 온라인 형태의 자원봉사 소양 교육을 시작으로 참가자 개인이 각자 영어 동화책을 선정하고 제시된 양식에 맞춰 자유롭게 동화책을 번역하고 꾸미는 활동을 완료해 오프라인으로 제출하는 형태로 구성돼 있다. 제출한 영어 동화책은 개발도상국의 아동들에게 기부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참여하는 청소년들에게 봉사활동에 대한 인식 전환의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지며 이를 통해 청소년 봉사활동의 다양화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더불어 코로나19 여파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며 외부활동이 제한됨에 따라 기존 방식의 청소년 봉사활동 운영이 어려운 상황이었으나 청소년들이 직접 센터에 방문하지 않고 가정 또는 온라인에서 봉사활동에 참가하며 ‘언택트(UN-Tect) 봉사활동’을 실천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홍승현 관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청소년의 몸과 마음이 많이 지쳐 있으며 청소년 활동도 위축됐는데 서울시 청소년수련시설 최초 비대면 인증을 통해 청소년들이 사회활동에 적극 참여하며 정서적 회복 및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시대에 부합하는 청소년 활동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립강동청소년센터는 앞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사회적 변화와 청소년 정책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비대면 청소년 활동뿐만 아니라 보다 다양한 영역의 청소년 활동을 개발하고 운영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