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코로나19 대응 어르신들에게 초복삼계탕 배달
동작구, 코로나19 대응 어르신들에게 초복삼계탕 배달
  • 이건호 기자
  • 승인 2020.07.16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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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복맞이 사랑의 삼계탕 및 치킨 나눔행사’ 개최
사당3동 동 복지플래너가 독거 어르신 가정에 방문하여 삼계탕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동작구)
사당3동 동 복지플래너가 독거 어르신 가정에 방문하여 삼계탕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동작구)

동작구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초복맞이 삼계탕 나눔 행사를 비대면으로 변경해 삼계탕을 직접 배달한다

동작구는 추진하는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 사업에 참여하는 단체들이 아파트에 거주하는 어르신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회원들이 함께 끓인 삼계탕을 어르신들에게 직접 전달한다고 16일 밝혔다.

초복에는 ▲상도브라운스톤(50명) ▲보라매우성(80명) 2개 단지에서 여름나기 삼계탕 행사를 개최하며, ▲상도대우유로카운티 ▲흑석롯데캐슬에듀포레 ▲상도노빌리티 ▲사당우성3단지 등에서도 어르신께 직접 전달하는 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행사를 주관한 브라운스톤 공동체 활성화 단체 황영애 대표는 “삼계탕을 직접 끓여 포장하느라 힘들었지만 고맙다고 환하게 웃으시는 어르신들을 보며, 우리들의 마음이 잘 전달된 것 같아 기쁘다”며 “어르신들이 원기를 회복하여 더운 여름을 잘 극복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또한 동 주민센터에서도 비대면으로 삼계탕 나눔 행사를 추진한다. 15일 사당3동은 ‘샘물봉사단’ 주관으로 주민센터 3층 식당에서 직접 만든 삼계탕 100인분을 포장해 동 복지플래너가 지역 어르신 등 100명에게 전달했다.

사당2동은 16일 ‘초복맞이 사랑의 삼계탕 및 치킨 나눔행사’를 개최해 독거어르신과 아동청소년 각각 40명씩 80명에게 전달한다. 본인이 원하는 시간대에 음식을 받을 수도 있도록 지역 내 식당과 협약해 교환쿠폰으로도 배부한다.

이외에도 ▲노량진1동(20명) ▲사당4동(30명) 동 주민센터에서도 저소득 어르신 등 취약계층 주민들이 무더위 여름을 건강히 보낼 수 있도록 삼계탕 나눔행사를 진행하고, ▲대방동은 독거 어르신, 만성질환자 등 52가구 대상으로 갈비탕을 가정방문을 통해 전달한다.

이등호 주택과장은 “매년 어르신들에게 직접 삼계탕을 대접해드렸으나, 올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삼계탕을 포장해 비대면으로 전달한다”며, ”올 여름 무더위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몸과 마음이 지역 내 이웃들과 함께하는 따뜻함으로 극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