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수도권 2단계 거리두기 1주 더 연장··· 적극 협조 간곡히 당부"
정세균, "수도권 2단계 거리두기 1주 더 연장··· 적극 협조 간곡히 당부"
  • 서한결 기자
  • 승인 2020.08.28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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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방역 조치를 추가하고자 한다”
"교회 스스로 방역지침에 협조해 주실 것 다시 한번 요청"
정세균 국무총리가 지난 17일 국립중앙의료원을 찾아 전공의들의 집단 휴진에 대한 대응 상황을 살피고 있다. (사진=정세균 총리 페이스북)
정세균 국무총리가 지난 17일 국립중앙의료원을 찾아 전공의들의 집단 휴진에 대한 대응 상황을 살피고 있다. (사진=정세균 총리 페이스북)

정세균 국무총리가 “주말에 종료되는 수도권 2단계 거리두기를 한 주 더 연장하되 강력한 방역 조치를 추가하고자 한다”며 “3단계는 선택할 수 있는 마지막 카드”라고 밝혔다.

정세균 총리는 2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음식점, 카페 등 일상에서 가장 많이 이용하는 업소의 영업방식과 운영시간을 제한하는 방안을 논의하겠다”며, “불편한 점이 많아지겠지만 국민들께서 적극 협조해 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일각에서는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하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면서 “3단계는 경제, 사회적 파급 효과를 감안하면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마지막 카드다”라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교회에 방역지침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수도권을 포함하여 부산, 충남 등지에서 비대면 예배를 의무화하고 있음에도 지난 주말에 2000여 곳에 가까운 교회가 대면 예배를 강행했다”며, “성도들과 이웃의 안전을 위해 교회 스스로 방역지침에 협조해 주실 것을 다시 한번 요청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해당 지자체는 이번 일요일 비대면 예배 여부를 철저히 점검하고 행정명령 위반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조치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정 총리는 전공의들의 집단휴진을 중단할 것도 촉구했다. 그는 “엄중한 위기상황에서 전공의협의회의 무기한 업무 중단이 일주일을 넘기면서 응급실, 수술실, 중환자실 등 촌각을 다투는 의료현장이 점차 멈춰가고 있다”며, “전공의들은 위기에 처한 환자를 더 이상 외면하지 말고 즉시 제자리로 돌아와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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