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 연장, '적절한 결정' 59.5% vs '3단계 격상해야' 31.3%
[리얼미터] 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 연장, '적절한 결정' 59.5% vs '3단계 격상해야' 31.3%
  • 이건호 기자
  • 승인 2020.08.31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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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연령대에서 ‘적절한 조치’ 응답 많아
리얼미터 조사결과, 응답자 59.5%가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연장에 대해 적절하다고 밝혔다. (자료=리얼미터)
리얼미터 조사결과, 응답자 59.5%가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연장에 대해 적절하다고 밝혔다. (자료=리얼미터)

정부가 수도권 음식점과 카페 등의 영업방식을 제한하는 등의 강화조치를 추가하기로 한 가운데, 리얼미터 조사결과 응답자 10명 중 6명이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연장에 대해 적절하다고 밝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더뉴스 의뢰로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연장 적절성을 조한 사결과 ‘경제 전반의 영향을 고려한 적절한 결정이다’ 응답이 59.5%, ‘확산을 막기 위해 바로 3단계로 격상해야 한다’ 응답이 31.3%로 집계됐다. ‘잘 모름’은 9.2%다.

권역별로 ‘적절한 조치’ 응답이 많았는데, 대전·세종·충청 ‘적절한 조치’ 77.2% vs. ‘3단계 격상 필요’ 20.9%로 4명 중 3명 이상이 적절하다고 응답했다. 경기·인천(적절한 조치 66.2% vs. 3단계 격상 필요 22.9%)과 광주·전라(61.6% vs. 32.7%), 서울(51.9% vs. 37.6%)에서 ‘적절한 조치’ 응답이 많았다. 대구·경북에서는 ‘적절한 조치’ 53.2% vs. ‘3단계 격상 필요’ 28.4%로 적절하다는 응답이 많았지만, ‘잘 모름’ 응답이 18.4%로 전체 평균 응답보다 높은 비율로 집계됐다. 부산·울산·경남에서는 ‘적절한 조치’ 46.2% vs. ‘3단계 격상 필요’ 49.6%로 공감도가 비등하게 집계됐다.

연령대별로는 20대에서 ‘적절한 조치’ 73.2% vs. ‘3단계 격상 필요’ 25.0%로 정부 방침에 대해 적절하다고 평가했다. 50대(65.0% vs. 27.2%)와 40대(58.3% vs. 36.4%), 60대(53.2% vs. 35.0%), 30대(51.3% vs. 42.2%)에서도 ‘적절한 조치’ 응답이 많았다. 70세 이상에서는 ‘적절한 조치’ 50.6%로 적절하다는 응답이 많았지만, ‘잘 모름’ 응답이 27.9%로 타 연령대 대비 높은 비율로 집계됐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적절한 조치 71.2% vs. 3단계 격상 필요 26.2%)과 중도층(58.5% vs. 32.3%)에서는 ‘적절한 조치’ 응답이 다수였으나 보수층에서는 ‘적절한 조치’ 41.1% vs. ‘3단계 격상 필요’ 44.9%로 두 의견에 대한 공감도가 비등했다.

지지 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자 중 73.8%가 ‘적절한 조치’ 의견에 공감했지만, 미래통합당 지지층에서는 ‘적절한 조치’ 43.5% vs. ‘3단계 격상 필요’ 41.3%로 두 의견에 대한 공감도가 팽팽하게 갈렸다.

이번 조사는 28일 전국 만18세 이상 성인 7277명에게 접촉해 최종 500명이 응답을 완료, 6.9%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 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2회 콜백)을 나타냈고, 무선(80%)·유선(20%)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