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청 신상호 과장을 찾아서
군포시청 신상호 과장을 찾아서
  • 관리자
  • 승인 2005.02.17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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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인들을 편안하게 해주는 것이 우선되어야 >

-복지를 실천하는 공무원팀 리더자로 일해보고 싶어



지난해 연말 30년 이상의 공직 생활 중 지역사회발전과 성실한 근무, 직원간의 화합, 맡은 업무에 최선을 다한 공직자들에 대한 표창이 각 시·군별로 있었다.
군포시에서는 신상호 회계과장이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74년에 시흥군청에 입사하여 군포시로 승격한 89년 이래 오늘까지 30년을 근속하면서 많은 사람들과의 만남이 있었을 텐데 그가 생각하는 관계의 철학은 무엇일까? 그의 대답은 의외로 간단했다. 그저 ‘편안하게 해주는 것’이란다. 너무나 평범한 말이지만 끊이지 않는 민원, 분주한 업무, 다양한 개성의 직원들 속에서 편안한 상사, 민원인들이 다가가기 편안한 공무원이 될 수 있었던 비결이기도 하다.

4년여 동안 사회과장으로 재직하면서 다양한 사람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거나, 때로는 호통 칠 때 어느 상황에서든지 민원인들을 향해 ‘반갑게 맞아주고 그들의 말을 들어주는 것이 이미 민원의 50%는 해결된 것’이라고 직원들을 교육하였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복지’에 대한 그의 생각을 묻는 질문에 그는 “군포시가 복지군포로서 행복한 군포, 살고싶은 군포, 꿈이 실현되는 군포를 만들어나가기 위해서는 최일선에서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웃의 손과 발이 되고 있는 관내 복지기관들과 미인가시설, 관계공무원, 사회단체, 시민들의 협력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했다.
군포시에는 다양한 형태의 복지기관들이 운영 중에 있으나 28만 군포시 인구에 비해 턱없이 시설이 부족한 실정이다.

당면한 군포복지현실에 대해 그는 “군포시의 한정된 예산만으로는 필요로 하는 대상자들을 다 도울 수가 없어 시민들과 사회단체에서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여 문제를 풀어나가고 관내 복지기관들과 담당 공무원들이 함께 대화하고 의논하여 현장의 경험과 정책을 공유, 대상자들의 필요를 채워줄 뿐만 아니라 복지 차원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의식변화 까지도 주도해 나가야 한다.”고 했다.

또한 “향후 기회가 닿는다면 약하고 소외된 사람을 찾아내어 그의 고통을 들어주고, 웃음과 건강과 꿈을 찾아주는 ‘복지를 실천하는 공무원 팀 리더자’로서 일하고 싶다”는 바램을 전하였다.


신상호 과장:
건국대행정학과 졸업
74년11월 부터 군포시 ~ 2005년 군포시청 현재 근무
수상 : 내무부장관상, 농수산부장관상, 경기도지사표창 3회, 대통령표창



김경순 기자 (2005.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