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어린이집 확진자 총 13명까지 늘어
강서구 어린이집 확진자 총 13명까지 늘어
  • 서한결 기자
  • 승인 2020.09.24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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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아의 마스크 착용이 미흡한 것으로 드러나"
24일 오후 강서구보건소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진단검사가 이뤄지고 있다. (사진=서한결 기자)
24일 오후 강서구보건소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진단검사가 이뤄지고 있다. (사진=서한결 기자)

서울시 강서구 소재 한 어린이집 교사가 22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조사 중 12명이 추가 확진돼 총 13명까지 늘었다. 이중 서울시 확진자는 10명이다.

24일 서울시에 따르면 강서구 어린이집 관련 확진자는 13명이다. ▲어린이집 관계자 3명 ▲원생 2명 ▲가족 3명 ▲최초 확진자의 성경모임 2명 ▲성경모임 장소 방문자 3명 등이다.

서울시는 집단감염 확산 직후 어린이집 근무자와 접촉자 31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했으며, 첫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12명, 음성 19명으로 집계됐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해당 어린이집은 거실과 화장실 등을 공동 사용하고 있으며, 교사는 마스크를 착용했으나 원아의 마스크 착용이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어린이집 교사가 지난 13일 참여한 동대문구 성경 모임에서도 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성경 모임 장소 방문자 중에도 3명이 추가 확진된 것으로 확인돼 서울시는 위험도 평가를 통한 감염경로를 조사 중에 있다.

박 방역통제관은 “해당 어린이집을 임시폐쇄하고 즉시 긴급방역을 실시했으며, 역학조사와 접촉자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