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거리두기 3단계에서도 12월 3일 진행··· 1주 전부터 모든 고교 원격수업
수능, 거리두기 3단계에서도 12월 3일 진행··· 1주 전부터 모든 고교 원격수업
  • 서한결 기자
  • 승인 2020.09.29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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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실 점검·사전소독·칸막이 설치 등 방역조치 시행
지난해 11월 14일 서울 여의도 한 고등학교에 수험생들이 수능을 보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사진=서한결 기자)
지난해 11월 14일 서울 여의도 한 고등학교에 수험생들이 수능을 보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사진=서한결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상황에서도 예정대로 12월 3일에 수능이 진행된다. 1주 전인 11월 26일부터는 고등학교는 원격수업으로 전면 전환한다. 

교육부와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 및 질병관리청 등 방역당국과 협의를 거쳐 공동으로 2021학년도 대입 관리계획을 발표했다.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서도 수능 응시를 집합금지 예외사유로 인정하기로 했다. 수능 시행일 1주 전인 11월 26일부터는 고등학교는 원격수업으로 전면 전환한다. 

수험생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배치기준 상향(28명→최대 24명) 및 전면 칸막이 설치 ▴시험장 내 5실 내외 유증상자 별도시험실 확보▴수험생 유형별(일반/격리/확진) 시험장 분리조치 등을 시행한다.

또, 전년대비 일반시험실을 4318개 증소하고, 별도시험실 7855개 및 격리자 시험실 759개를 신설하며, 시험감독·방역 등 관리요원 3만410명을 증원한다.

시험장 학교 역시 해당기간 동안 원격수업으로 전환하여 시험실 점검·사전소독·칸막이 설치 등 방역조치를 시행한다. 관리·감독 요원은 방역물품(마스크, 가운, 고글, 안면보호구 등)을 구비한다. 

시도별 이동제한자 규모를 집중 추적하여 확진자 수험생을 위한 병원·생활치료시설 내 시험 환경을 조성하고, 사전에 마련한 별도시험실(유증상 및 격리) 수용범위를 토대로 추가 시험실을 확보한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올해 수능은 정부 전체의 선제적인 방역 조치와 국민들의 따뜻한 배려와 방역 참여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차질없이 수능을 시행하도록 응시환경, 방역환경 조성을 위해 범정부적으로 대처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