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다나병원에서 확진자 총 30명 발생··· 모두 입원환자
도봉구 다나병원에서 확진자 총 30명 발생··· 모두 입원환자
  • 서한결 기자
  • 승인 2020.09.30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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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44명은 전원 음성 판정
지난 25일 도봉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구민들이 진단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서한결 기자)
지난 25일 도봉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구민들이 진단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서한결 기자)

도봉구 '다나병원'에서 입원환자 28명이 코로나19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도봉구는 29일 창5동 소재 '다나병원'에서 확진판정을 받은 2명의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나머지 입원환자 166명과 종사자 44명 총 210명 전원에 대해 검체 채취를 실시했다.

그 결과 입원환자 중 28명이 양성, 127명이 음성으로 판정됐고, 재검 대상이 11명 나왔다. 재검사 대상자 11명은 경과를 관찰하여 추후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다나병원 관련 양성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30명으로 모두 입원환자이며, 직원 44명은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검체 채취 후, 다수환자가 발생하는 만일의 상황을 대비해 119와 긴급이송 협의, 입원병실 확보 등 사전 조치했으며, 28명의 확진자는 금일 모두 국가지정병상으로 이송할 예정이다.

방역당국은 병원 전체를 코호트 격리하고 긴급소독 및 출입통제 명령했으며 확진자의 동일 병실 이용자를 모두 격리했다. 또 1일 1회 소독을 실시하고 병원 직원은 보호복을 착용하고 있다.

도봉구와 서울시, 질병관리청 역학조사관들은 입원환자와 종사자 등에 대한 심층역학조사를 실시중이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15일 이후 창5동 다나병원을 다녀가신 구민여러분께서는 증상유무와 관계없이 보건소로 연락하여 진단검사를 실시해 주시길 바란다”며, “다시 한번 경각심을 가지고 일상 내 사회적 거리두기와 개인방역에 힘써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