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교통사고 다발지역 321개소에서 1594건 사고 발생
자전거 교통사고 다발지역 321개소에서 1594건 사고 발생
  • 서한결 기자
  • 승인 2020.10.01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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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안전도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대책 마련 시급"
2019 각시도별 교통사고 다발 지역 현황. (자료=소병훈 의원실 제공)
2019 각시도별 교통사고 다발 지역 현황. (자료=소병훈 의원실 제공)

자전거 교통사고 다발지역 321개소에서 1594건의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도로교통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2019 자전거 교통사고 다발지역 자료를 분석한 결과, 총 330개소의 다발 지역에서 총 1,727건의 자전거 교통사고가 있었으며 이로 인해 사망자는 23명, 부상자는 1,789명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지난해 전체 자전거 교통사고 5,633건의 30.6%에 해당하는 수치로 다발 지역에서 3건 중 1건이 발생하는 셈이다. 

자전거 교통사고 다발지역은 반경 200m내, 자전거 사고가 4건 이상 발생하거나 사망사고 포함 시에는 3건 이상 발생한 곳이다.

지역별 자전거 교통사고 다발지역수·사고 건수는 총330개소·1,727건중 서울이 134개소·743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경기가 65개소·327건, 대구 47개소·241건, 경북 18개소·110건, 대전 17개소·83건 순이었다. 인천과 제주는 교통사고 다발지역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자전거 교통사고 다발 지역의 사망자는 총 23명으로 서울이 8명으로 1위, 경기 6명, 대구 3명, 경북 2명이 숨졌다.

한편 지난해 전체 자전거 교통사고 다발지역 중 가장 사고가 많이 발생한 곳은 서울 송파구 송파동(석촌역 부근)과 경기도 부천시 중동(계남고가사거리 부근)·경북 경주시 성동동(원화로 345부근) 3곳이 각각 11건으로 1위였다. 

각 시도별로 사고다발지역 1위는 서울은 송파구 송파동(석촌역 부근) 11건, 부산은 남구 대연동(응소로64번길3 부근과 수영로 324 부근) 각각 5건, 대구는 서구 비산동(팔달로 191부근) 9건, 광주는 동구 동명동(계림오거리 부근)과 송정동(광주열린병원 부근) 각각 5건, 대전은 동구 성남동(성남네거리 부근) 7건, 울산은 중구 학산동(안국한의원 앞사거리 부근)과 중구 남외동(번영로 563 부근)·남구 달동(번영사거리 부근)이 각각 6건, 세종은 증촌동(세종엠코타운 부근) 5건, 경기도는 부천시 중동(계남고가사거리 부근) 11건, 강원은 춘천시 퇴계동(청남교사거리 부근)과 원주시 단계동(장미공원길27 부근) 각각 4건, 충북은 청주시 상당군 석교동(청남교사거리 부근) 10건, 충남은 천안시 동남구 영성동(영성교 부근)과 부여군 부여읍(군청로터리) 각각 4건, 전북은 정읍시 시기동(대한꽃시장입구 부근) 6건, 전남은 여수시 충무동(교동사거리 부근)과 순천시 조곡동(팔마로99 부근) 각각 5건, 경북은 경주시 성동동(원화로345 부근) 11건, 경남은 사천시 동금동(동금2길32 부근)과 김해시 봉황동(김해대로2367 부근) 각각 5건으로 나타났다. 

소병훈 의원은 “자전거 교통사고 다발지역이 2018년에 비해 늘었다. 자전거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자전거 운전자만 안전운전을 한다고 해서 줄어들지 않는다”며 “자전거 도로가 있는 차도의 교통안전도를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