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차 노사, 지역 사회에 10억 원 상당 차량 기부
르노삼성차 노사, 지역 사회에 10억 원 상당 차량 기부
  • 마경은 기자
  • 승인 2020.10.19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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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 트위지 (사징=르노삼성차 제공)
르노 트위지 (사징=르노삼성차 제공)

르노삼성자동차 노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사회를 돕기 위해 지난 15일 부산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트위지, 마스터 버스 등 9억6388만 원 상당의 차량을 지정기탁했다.

지난 4월 르노삼성자동차 노사가 2019년 임금 협약을 마무리하며 ‘코로나19로 인한 지역 사회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기 위해 노사 공동 명의로 사회공헌 기부금을 조성토록 한다’는 합의 사항을 이행했다. 

초소형 전기차인 르노 트위지는 콤팩트한 차체로 복잡한 도심에서 출퇴근이나 배달, 경비, 시설 관리용으로 유용하다. 에어백과 4점식 안전벨트 등 안전기능도 갖췄다. 가정용 220V 전기로 약 3시간30분이면 완전 충전이 가능하고,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 거리는 55~80㎞다.

지역복지시설 사업에 이미 트위지를 사용 중인 사회복지기관들은 트위지가 좁은 골목이나 언덕 등을 보다 안전하고 빠르게 이동할 수 있어 장애인, 독거노인 등 사회 취약계층 방문상담이나 도시락 배달 등에 활용도가 높다고 평가하고 있다.

르노 마스터 (사진 = 르노삼성차 제공)
르노 마스터 (사진 = 르노삼성차 제공)

마스터는 국내 시장에서 밴과 13인승 및 15인승 버스로 판매되고 있다. 마스터 버스는 넓고 편안한 고정식 좌석과 3점식 안전벨트를 기본 제공한다.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자동차 사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침체된 지역 경제와 시민 사회에 다시 활력을 불어넣고자 노사가 뜻을 합쳐 기부를 하게 되었다”며 “모두 힘을 합쳐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해 나가길 바라며 앞으로도 르노삼성자동차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다방면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