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콜센터 노동자들의 노동조건 개선 및 보호방안 마련 보장하라"
" 콜센터 노동자들의 노동조건 개선 및 보호방안 마련 보장하라"
  • 서한결 기자
  • 승인 2020.10.29 17: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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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대전지역일반지부 국민은행 콜센터 노동자들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본점 앞에서 상경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서한결 기자)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대전지역일반지부 국민은행 콜센터 노동자들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본점 앞에서 상경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서한결 기자)

대전지역 국민은행 콜센터 노동자들이 서울에 올라와 노동조건을 개선하고 보호방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대전지역일반지부 국민은행 콜센터 노동자들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본점 앞에서 상경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조건 개선 및 보호방안 마련 보장 등을 촉구했다.

국민은행 콜센터는 용역업체를 통한 비정규직 노동자들로 콜센터를 운영하며, 업무는 은행과 카드영업으로 나뉘어 운영하고 있다. 국민은행 콜센터 은행업무를 하는 대전지역 전체 용역 노동자들은 600여명이며, 현재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에는 280여명이 대전지역일반지부에 가입되어 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집합적 근무에 부담을 느낀 국민은행은 기존 콜센터 건물에서 4군데로 나눠 분산 운영을 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콜센터 업무는 전원 아웃 소싱이 됐다.

국민은행 콜센터 노동자들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국민은행 업무에 대한 사전 공지 및 교육 그리고 용역 업체간 순위 매김으로 인한 성과급 지급 폐지를 요구한다”며, “더불어 쉬는 시간이 보장되기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노동자들의 노동조건이 개선되지 않고, 상담원들의 노동안전이 보호되지 않으면 결국 이용자들에게 피해가 갈 수밖에 없다”면서 “상담서비스의 공공성과 전문성을 위해서는 콜센터 노동자들에게 적정 콜 수가 배정되어야 하며 그에 따른 상담 업무 매뉴얼이 제공되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