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병원, '희망둥이 성장발달 클리닉' 운영
일산병원, '희망둥이 성장발달 클리닉' 운영
  • 이건호 기자
  • 승인 2020.10.30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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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병원 전경 (사진=일산병원 제공)
일산병원 전경 (사진=일산병원 제공)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은 희망둥이 성장발달 클리닉(이른둥이·고위험신생아 추적 관찰 클리닉) 운영을 시작했다고 30일 밝혔다.

국내 연간 출생아 수는 점차 줄어들고 있지만 출산 연령의 증가, 산과적 질환의 진단과 치료 기술의 발달 등으로 임신기간 37주 이전에 태어나는 이른둥이(미숙아)의 비율은 계속 증가하고 있다.

이른둥이는 발달 지연과 인지 기능 저하, 주의력 결핍, 자폐 등의 행동 문제가 발생할 위험이 많고 적절한 따라잡기 성장을 하지 못할 경우 최종 키나 몸무게가 또래에 못 미칠 가능성이 높다.

이에 일산병원은 이른둥이가 건강하게 사회 구성원으로 자랄 수 있도록 여러 진료과 의료진의 다양한 진료가 가능한 '희망둥이 성장발달 클리닉'을 개소했다.

클리닉에서는 이른둥이를 포함해 신경계 질환을 앓거나 각종 선천성 기형 및 유전 질환을 진단받은 신생아들을 대상으로 만 7세까지 성장과 발달 상태를 정기적으로 확인해 빠른 진단과 치료가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이른둥이 출산으로 불안, 우울, 죄책감 등의 부정적 정서와 스트레스를 경험하는 부모에 대한 정기적인 상담도 진행할 계획이다.

일산병원은 2017년부터 미숙아와 고위험 신생아의 치료를 위한 신생아 집중치료 지역센터를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