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나흘 연속 200명 대··· 정부, 거리두기 1.5단계로 격상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나흘 연속 200명 대··· 정부, 거리두기 1.5단계로 격상
  • 이주근 기자
  • 승인 2020.11.17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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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87명, 경기 38명, 인천 12명 등 수도권에서 137명 확진
17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30명 발생해 총 2만 5860명으로 늘었다. (GBN뉴스 자료사진)
17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30명 발생해 총 2만 5860명으로 늘었다. (GBN뉴스 자료사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30명으로 나흘 연속 200명 대로 집계됐다. 이에 정부는 19일부터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를 기존 1단계에서 1.5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7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30명 발생해 총 2만 5860명으로 늘었다. 이 중 2만 5860명이 격리해제돼 완치율 89.18%를 기록했다. 이날 추가된 사망자는 없으며 101명이 격리해제돼 격리 중인 확진자는 129명 늘어난 2644명이다.

14일부터 나흘 연속 200명을 넘는 확진자를 기록한 가운데 정세균 국무총리는 17일 중앙안전재난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모두발언을 통해 “19일부터 서울 경기지역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식당·카페·결혼식장 등 다중이용시설 입장 인원이 제한되고, 종교활동과 스포츠 경기 관람 인원도 50%에서 30%로 축소된다. 강원도도 함께 올리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일단 지자체 판단에 맡기기로 했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202명이다. 서울 87명, 인천 12명, 경기 38명 등 수도권에서 137명이 확진됐다. 그 외 대구 2명, 광주 18명, 대전 1명, 강원 13명, 충남 9명, 전남 16명, 경북 3명, 경남 3명 등이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내국인 8명, 외국인 20명 등 28명이다. 국내 입국 검역 과정에서 8명, 지역 사회에서 2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정 총리는 “국민들께서 다시 겪을 일상의 불편과, 이제 겨우 활기를 띠던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감내해야 할 고통에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면서, “지난 2월 대구·경북, 5월과 8월의 감염 확산 위기가 있었지만 우리는 극복했다. 힘을 합친다면 이번 위기도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