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 349명··· "그동안의 노력, 모래성처럼 무너질 수 있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349명··· "그동안의 노력, 모래성처럼 무너질 수 있어"
  • 이주근 기자
  • 승인 2020.11.24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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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132명, 인천 16명, 경기 69명 등 수도권에서 217명 확진
강원에서도 45명의 확진자 발생
24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49명 발생해 총 3만 1353명으로 늘었다. (GBN뉴스 자료사진)
24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49명 발생해 총 3만 1353명으로 늘었다. (GBN뉴스 자료사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49명 발생했다. 정부는 "대규모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일상의 모든 접촉과 만남을 최소화하는 방법밖에 없다"며 다시 한번 거리두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4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49명 발생해 총 3만 1353명으로 늘었다. 이 중 2만 6722명이 격리해제돼 완치율 85.23%를 기록했다. 

이날 추가된 사망자는 1명으로 누적 510명이다. 183명이 격리해제돼 격리 중인 확진자는 165명 늘어난 165명이다. 이 중 위중증 환자는 79명이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349명이다. 서울 132명, 인천 16명, 경기 69명 등 수도권에서 217명이 확진됐다. 강원에서도 4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그 외 부산 6명, 대구 2명, 광주 3명, 울산 1명, 세종 2명, 충북 3명, 충남 7명, 전북 14명, 전남 7명, 경북 9명, 경남 3병, 제주 1명 등이다.

해외 유입은 내국인 8명, 외국인 21명 등 29명이다. 국내 입국 검역에서 10명, 지역 사회에서 19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수도권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된 24일, 정부는 다시 한번 "모임과 회식 등은 취소하거나 연기해달라"고 당부했다.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감염 고리를 끊고 대규모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일상의 모든 접촉과 만남을 최소화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경험해 보지 못했던 '3차 유행'의 새로운 양상은 한층 더 어렵고 힘든 겨울을 예고하고 있다"며 "가족, 친지, 지인 간 모임에서의 감염이 전체 감염의 60%를 차지하는 등 일상에서의 연쇄 감염이 급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확진자 증가에도 불구하고 시간이 지나면 다시 상황이 나아질 것이라는 인식이 널리 퍼져있는 듯하다"며 "모두가 힘든 상황이지만, 다시 한번 힘을 모아달라. 방역의 고삐를 잡지 못하면 그동안의 노력이 모래성처럼 무너질 수 있는 엄중한 국면"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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