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수험생 중 37명 확진, 병원·생활치료센터 배정··· 별도시험장 격리 430명
전국 수험생 중 37명 확진, 병원·생활치료센터 배정··· 별도시험장 격리 430명
  • 서한결 기자
  • 승인 2020.12.02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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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작년보다 1만291개 많은 3만1291개 시험실 준비
지난해 11월 경기도 소재 한 고등학교에 수능 안내 현수막이 결려 있다. (GBN뉴스 자료사진)
지난해 11월 경기도 소재 한 고등학교에 수능 안내 현수막이 결려 있다. (GBN뉴스 자료사진)

교육부가 3일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대비해 작년보다 1만291개 많은 총 3만1291개의 시험실을 준비했다. 증가했다. 1일 기준 전국 총 37명의 수험생이 확진자로 확인됐으며, 별도시험장에서 응시할 격리 수험생은 총 430명이다.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2021학년도 수능시험 준비상황' 브리핑을 열고 “3일 전국의 86개 시험 지구에서 총 49만3433명의 수험생이 응시하는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시행된다”며, “수능 응시자를 일반, 격리, 확진 수험생으로 분리하고 시험장별 철저한 방역 조치를 통해 모든 수험생이 안전하게 수능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준비해 왔다”고 밝혔다. 

2일 현재 교육부는 일반시험장, 별도시험장과 병원·생활치료센터를 포함하여 총 1383개의 시험장을 확보하였으며, 이는 전년보다 198개 증가한 수치다. 자가격리 수험생을 위한 113개의 시험장에서 583개의 시험실을 마련했고, 이는 총 3775명의 격리자를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또 전국 거점 병원 25곳과 생활치료센터 4곳에서 총 205명의 확진 수험생을 수용할 준비를 마쳤다. 1일 기준 전국에서 총 37명의 수험생이 확진자로 집계됐으며, 별도시험장에서 응시할 격리 수험생은 총 430명이다. 확진자 수험생 중에서 35명이 전국의 병원과 생활치료센터에 배정됐으며, 2명은 미응시자다. 총 430명의 자가격리 수험생 중 미응시자는 26명이다. 나머지 404명 중 387명에 대한 시험장배정을 완료했고, 17명은 금일 중으로 조치할 예정이다.

수험생 진료는 보건소로, 검사는 보건환경연구원으로 단일화했다. 2일 보건소 운영시간도 당초 저녁 6시에서 10시까지 4시간 연장한다. 

박 차관은 “수능 직후인 12월 1~2주에는 수도권 대학에 전국의 수험생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어 대학별평가가 지역 감염의 위험요인으로 확산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수험생 여러분께서는 무엇보다 건강관리에 유의해 주시고, 국민 여러분께서도 부모의 마음으로 생활방역 수칙 준수와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