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7개 상급종합병원, '중증환자 전담병상 확보' TF 운영
서울시-7개 상급종합병원, '중증환자 전담병상 확보' TF 운영
  • 이주근 기자
  • 승인 2020.12.02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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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개 중증환자 전담병상 추가 확보 목표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과 7개 상급종합병원장들이 1일 긴급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과 7개 상급종합병원장들이 1일 긴급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서울시는 1일 서정협 권한대행과 7개 상급종합병원장들과의 긴급간담회에서 코로나19 중증환자 전담병상 추가 확보에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서정협 권한대행과 김연수 서울대학교병원장, 권오정 삼성서울병원장, 하종원 연세대세브란스병원장, 김용식 가톨릭대서울성모병원장, 유재두 이화여대목동병원장 등 5개 병원의 병원장, 그리고 서울아산병원 박승일 진료부원장, 손호성 고려대안암병원 진료부원장 등 2개 병원의 진료부원장이 참석했다.

삼성서울병원 2개 병상을 추가 설치했고, 서울성모병원과 이대서울병원은 추가 병상 확보를 결정하고 준비 중이다. 연대세브란스병원, 고대안암병원, 서울아산병원 등도 내부 검토에 들어갔다. 

서울시와 7개 상급종합병원은 책임있는 교수진과 서울시 실무진이 참여하는 ‘서울시 코로나19 중증치료 TF’를 구성‧운영하기로 하고, 15개 중증환자 전담병상 추가 확보를 목표로 총력을 다하기로 했다. 

또, 서울시는 상급종합병원의 중증환자 전담병상 순환이 원활하게 이뤄져 추가 병상확보 효과가 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전국의 환자가 몰리는 대형병원의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기존에 확진자가 발생한 상급종합병원이 의료진, 종사자에 대해 실시하고 있는 선제검사에 더해 보호자, 간병인 등을 대상으로 한 선제검사도 추가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코로나19 중증환자의 정보공유 체계 마련, 코로나19 치료완치자의 중증질환 치료를 위한 병원 간 전원 협력 등도 추진한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어제 간담회를 통해 7개 상급종합병원에서 적극적으로 뜻과 힘을 모아주신 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가동되는 TF를 통해 코로나19 중증환자들이 전담병상에서 꼭 필요한 치료를 적기에 받을 수 있도록 민간병원과 협력해 병상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