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확진자 138명, 병상 배정받지 못해··· "생활치료센터 3곳 추가 개소"
경기도 확진자 138명, 병상 배정받지 못해··· "생활치료센터 3곳 추가 개소"
  • 서한결 기자
  • 승인 2020.12.11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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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0시 기준 16개 병원에서 712개 치료병상 확보, 89.1%인 635병상 사용중
임승관 경기도 코로나19긴급대책단 공동단장이 11일 경기도청에서 정례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임승관 경기도 코로나19긴급대책단 공동단장이 11일 경기도청에서 정례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경기도가 안성 한국표준협회 인재원 등 생활치료센터 3곳을 추가 개소하고 시군과 협업해 병상 추가 확보를 추진한다. 

임승관 경기도 코로나19긴급대책단 공동단장은 11일 경기도청에서 정례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는 어느 한 지역, 특정 시·도만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서로 지원하고 함께 연대해야 대처할 수 있는 문제”라며 “경기도 또한 코로나19에 대해 보다 대승적인 자세를 가지고 적극적으로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11일 0시 기준 병상을 배정받지 못한 인원은 138명이다. 전날 10일은 334명, 9일은 282명으로 병상을 배정받지 못하고 있는 인원이 일일 100여 명이 넘는 상황이다.

도는 생활치료센터 3개소를 추가로 운영할 계획이며 추가 수용가능인원은 이천 SK인재개발원 138명, 고양 동양인재원 230명, 안성 한국표준협회 인재원 286명 등 총 654명이다.

또 인구 50만명 이상 도내 11개시와의 협업을 통해 생활치료센터 추가 확보를 추진한다. 생활치료센터 추가 시 센터 당 24명의 의료진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되는 만큼 의료기관 연계를 통해 인력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경기도의 병상확보 계획은 두 단계로 나누어서 진행된다. 1단계는 20일까지 음압기 재설치와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 추가 개소 등을 통해 병상을 추가로 확대하며 2단계로 의료장비와 민간인력을 투입해 이달 말까지 총 875병상이 가동된다. 

경기도는 총 16개 병원에 712개의 확진자 치료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현재 사용 중인 병상은 89.1%인 635병상이다. 중증환자 치료병상은 49개 병상 중 47개를 사용 중이다. 

10일 22시 기준 경기도 홈케어 시스템 모니터링 인원은 21개 시군에 381명으로 24명은 의료기관으로, 94명은 생활치료센터로 이송됐다. 

한편 도는 도내 의료기관 부족으로 11일 오전 확진자 7명을 전라남도 목포시의료원으로 전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