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찾아가는 이동식 선별진료소’ 운영··· 일일 최대 1000명 검사
서울시, ‘찾아가는 이동식 선별진료소’ 운영··· 일일 최대 1000명 검사
  • 서한결 기자
  • 승인 2020.12.24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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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 ‘찾아가는 선별진료소’는 택배노동자 등 약 8000명에 달하는 물류업 종사자들이 밀집해 일하고 있는 송파구 장지동 소재 서울복합물류센터에서 23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사진=서울시)
1호 ‘찾아가는 선별진료소’는 택배노동자 등 약 8000명에 달하는 물류업 종사자들이 밀집해 일하고 있는 송파구 장지동 소재 서울복합물류센터에서 23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사진=서울시)

서울시가 ‘찾아가는 이동식 선별진료소’를 23일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16일부터 물류업, 콜센터, 요양시설 및 요양병원, 종교시설 등과 필수업종 종사자를 대상으로 선제검사를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일일 최대 1000명 검사가 가능한 ‘찾아가는 선별진료소’를 운영하는 것이다. 

1호 ‘찾아가는 선별진료소’는 택배노동자 등 약 8000명에 달하는 물류업 종사자들이 밀집해 일하고 있는 송파구 장지동 소재 서울복합물류센터에서 23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도 24일 오전 현장을 방문해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인근 쿠팡, 마켓컬리, 롯데택배 택시 버스 등 교통․물류 사업체 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서울시 관계자는 “장지동 서울복합물류센터를 포함해 이번 주에 총 5개 이상의 찾아가는 선별진료소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3일에는 은평재활원과 120다산콜센터에 찾아가는 선별진료소를 설치하여 입소자 및 근무자 대상으로 검사를 완료했다. 은평재활원에서는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 입소자와 시설 근무자, 120다산콜센터는 근무자가 선제검사를 받아 총 500여명이 검사를 완료했다. 

 24일은 마로니에공원 및 서울메트로9호선 차고지에서 찾아가는 선별진료소를 운영한다. 마로니에공원에서는 서울시 장애인자립생활센터 협의회의 협조 하에 거동불편 장애인에 대한 검사를 실시하며, 서울메트로9호선 차고지에서는 대중교통 종사자들의 자발적인 선제검사 참여를 지원한다.

서 권한대행은 “직접 찾아가는 선별진료소를 운영해 선제검사량을 적극 확대하고, 숨은 확진자들을 찾아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