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효플러스 요양병원 대기자 127명 전원 이송··· 사망자 39명까지 늘어
부천 효플러스 요양병원 대기자 127명 전원 이송··· 사망자 39명까지 늘어
  • 서한결 기자
  • 승인 2020.12.31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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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병원 관련 확진자, 직원 47명·환자 108명 등 155명
30일 80대 환자가 사망하면서 부천 효플러스 요양병원 사망자는 39명까지 늘었다. (사진=이건호 기자)
30일 80대 환자가 사망하면서 부천 효플러스 요양병원 사망자는 39명까지 늘었다. (사진=이건호 기자)

부천 효플러스 요양병원에서 병상 부족으로 대기 중이던 코로나19 확진자들이 병원과 생활치료센터로 전원 이송을 완료했다. 

임승관 경기도 코로나19긴급대응단장은 31일 정례 기자회견을 열고 병상 부족으로 대기 중인 요양병원 확진자 이송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0시 기준 부천 효플러스 요양병원의 대기자는 5명이었다. 

경기도 조치로 효플러스 요양병원에서 이송된 확진자는 모두 127명이며, 해당 병원에 남아있는 확진자는 없다. 바오로 요양병원 확진자 5명은 1일 중 경북 영주 적십자병원으로 이송될 예정이다.

임 단장은 “시설 내 환자들을 돌봐줄 의료진이 없었기에 의료인력의 긴급투입이 필요했고 환자를 병원으로 이송시키기 위해서는 병상확보가 시급한 상황이었다”면서 “중수본과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에서 의료인력을 긴급지원 해주었고 경기도 의료원과 많은 민간의료기관들의 협조로 병상이 확보되면서 시설 내 대기자들을 병원으로 이송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날 80대 환자가 사망하면서 해당 요양병원 사망자는 39명까지 늘었다. 27명은 병상 대기중에, 나머지 12명은 병원 이송 후 숨졌다. 관련 확진자는 직원 47명, 환자 108명 등 155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