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최근 코로나 사망자 대부분 요양병원 70대 이상 어르신··· 선제적 방역 매우 중요"
정세균, "최근 코로나 사망자 대부분 요양병원 70대 이상 어르신··· 선제적 방역 매우 중요"
  • 서한결 기자
  • 승인 2021.01.05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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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역당국은 현장의 이행 실태 지속 점검하면서 필요한 지원 적극 나서주기 바란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국무총리실)
정세균 국무총리가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국무총리실)

정세균 국무총리가 요양병원, 요양시설에 대한 선제적인 방역관리를 강조하며, 긴급의료대응계획 이행을 당부했다. 

정 총리는 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최근 한 달 동안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으신 분이 440여 명까지 급증하면서 누적 사망자도 오늘 1000명을 넘었다“며, ”대부분이 요양병원이나 요양원에 계시던 70대 이상 어르신들“이라고 말했다.

이어 ”요양병원, 요양시설에서는 확진환자가 중증으로 악화되고 끝내 사망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선제적인 방역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면서 “ 긴급의료대응계획을 충실히 이행하고 방역당국은 현장의 이행 실태를 지속 점검하면서 필요한 지원에 적극 나서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번 달 차례로 치러지는 변호사 시험과 의사 국가고시에 대해선 “변호사시험을 하루 앞둔 어제 헌법재판소는 확진자에게도 공정한 기회를 부여하도록 결정했다”며, “법무부는 헌재의 결정을 존중하여 모든 응시자가 안전하게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취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인사처, 고용부 등 각종 국가시험을 주관하는 주체에서도 이번 헌재 결정의 취지를 감안하여 앞으로 예정된 시험의 방역관리대책을 미리미리 검토해 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서울동부구치소 집단 감염에 대해선 “초기 대응 타이밍을 놓쳐 사태가 커진 만큼 이제라도 발빠르게 대응해야 하겠다”며, “법무부는 방역당국과 긴밀히 협력하면서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비상대응에 총력을 다하고 전체 교정시설의 방역망에도 빈틈이 생기지 않도록 철저히 점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