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사랑의 온도탑 100도 조기 달성... 캠페인 시작 43일 만
대전 사랑의 온도탑 100도 조기 달성... 캠페인 시작 43일 만
  • 서다은 기자
  • 승인 2021.01.12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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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액 51억2천만원 넘긴 56억1천만원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공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공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 불황에도 사랑의 온도탑이 100도를 넘어섰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1일 '희망 2021 나눔 캠페인'을 시작한 지 43일 만에 목표액 51억2000만원을 넘어 56억1000만원이 모인 것이다.

이에 따라 대전 사랑의 온도탑은 109.7도를 가리키고 있다.

그동안 1월 말이 돼서야 100도를 달성했던 것과 비교하면 20일 가까이 앞당겨졌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골프존 5억원, 한화그룹 4억원, 한국철도공사 2억원, 금성백조주택 1억5000만원, 하나은행 1억3000만원, 계룡건설산업 1억원 등 기업 참여가 온도 상승에 크게 기여했다.

1억원 이상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에도 5명이 신규로 가입했다. 신규 가입자는 전병주 야호메딕스 대표, 정금용 천수당한의원 원장, 이해용 극동전기 대표, 강도묵 기산엔지니어링 회장, 익명의 기부자다.

공모전 상금 20만원을 전액 기탁한 초등생, 퇴직하며 장학금 1000만원을 내놓은 선생님, 10만원을 모아 기부한 환경미화원들, 만기가 된 적금 1200만원을 기탁한 익명의 기부자 등 시민의 따뜻한 미담도 줄을 이었다.

정태희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와 사회적 거리 두기로 캠페인에 대한 시민 관심이 떨어질까 염려했으나, 역대 최단기간 100도 달성을 이뤄준 시민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희망 나눔 캠페인은 이달 말까지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