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대설주의보 발효··· 경기도 비상근무 1단계, 서울시는 2단계 격상
수도권 대설주의보 발효··· 경기도 비상근무 1단계, 서울시는 2단계 격상
  • 서한결 기자
  • 승인 2021.01.12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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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12일 오후 3시 40분 서울 동남·서남권, 경기도 광명·시흥 등에 대설주의보
12일 오후 서울에 폭설이 내려 한 시민이 제설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서한결 기자)
12일 오후 서울에 폭설이 내려 한 시민이 제설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서한결 기자)

수도권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도가 대설 관련 비상 1단계 근무에 돌입했다. 서울시는 2단계로 격상해 제설작업을 시행하고 있다.

기상청은 12일 오후 3시 40분을 기해 경기도 광명·시흥·고양·김포 등과 서울 동남권 송파·강남·서초·강동구, 서남권 강서·관악·양천·구로·동작·영등포·금천구 등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동안 예상 적설량이 5㎝ 이상일 때 내려진다.

경기도는 12일 오후 3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총무과 등 10개 부서 직원들이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도 전역에 ‘경기도지역에 1~3cm 눈이 예상되니 퇴근길 대중교통이용, 눈길 미끄럼주의 등 안전에 주의바랍니다’라는 내용의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하기도 했다.

또 고양시 현천동, 시흥 대야동 도내 116개 취약구간에 제설 차량과 장비를 전진배치 했으며 제설제 사전살포 등 선제적 제설작업에 들어갔다. 

서울시는 기상청이 12일 오후 3시 40분을 기해 제설 비상 근무를 2단계로 격상했다. 시는 이날 정오 1단계 비상 근무를 시작했다. 1단계에서는 제설 인력과 차량이 대기하고 제설제를 미리 살포한다. 2단계에서는 실제 제설작업을 시행한다. 약 4000명의 인력과 1000여 대의 제설차량(장비)가 투입된다. 제설 비상근무는 최고 3단계까지 있고 이 단계에서는 추가 예비 인력과 장비가 추가된다. 시는 현재 강설 상태로 미뤄 3단계까지는 올리지 않아도 된다고 판단하고 제설 작업을 진행 중이다.

 한제현 서울시 안전총괄실장은 “오늘 눈이 퇴근시간대까지 계속될 수 있어, 시민들도 퇴근시 승용차 이용을 자제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