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백신 확보에 대해 “충분히 빨리, 충분한 물량이 확보됐다”며, “늦어도 11월에는 집단 면역이 완전하게 형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인 18일 오전 청와대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백신에 대해 “다음 달부터는 백신 접종을 시작할 수 있고 치료제도 사용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처음 개발됐기 때문에 여러 백신을 고르게 구입함으로써 위험도 분산시켰다”며, 순차적으로 도입해서 6월부터 9월까지는 1차 접종은 마칠 생각이다. 일부 남은 분들과 누락된 분들은 4분기에 접종하면 늦어도 11월에는 집단 면역이 완전하게 형성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면에서 다른 나라들과 비교해보면 절대 늦지 않고 오히려 빠를 것“이라면서 ”첫 접종이 2월 말, 3월 초라고 방역당국이 밝힌 바 있는데, 코백스 물량일 가능성이 높다. 그러면 앞당겨질 수 있는 것으로 보고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부작용에 대해선 ”처음으로 개발되는 백신이고 보통은 10년 이상, 빨리도 5년 이상 걸리는데 1년 이내 패스트트랙으로 개발한 것이기 때문에 정부는 2차, 3차 임상실험 결과를 지켜보며 신중하게 도입 대상을 판단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식약처에서 한국 기준에 따라 안전성을 다시 심사하고 허가한 백신을 접종하게 되기 때문에 한국에서 시행되는 백신의 안전성을 안심해도 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백신 접종에 있어서 생기는 부작용도 외국 사례를 보면서 충분히 분석할 수 있고 대비하면서 접종할 수 있게 됐다. 신뢰해도 좋다는 말씀 드린다“며, ”그러나 모든 백신은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그런 경우에는 한국 정부가 전적으로 부작용에 대해 책임을 지게 된다. 만에 하나 통상의 범위를 넘어서는 부작용에 대해선 정부가 보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