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야간보육' 신청 온라인으로 접수... 긴급돌봄 대폭 늘려
서울시, '야간보육' 신청 온라인으로 접수... 긴급돌봄 대폭 늘려
  • 정희진 기자
  • 승인 2021.02.17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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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보육포털서비스 ⓒ서울시
모바일 보육포털서비스 ⓒ서울시

서울시는 올해 야간·휴일 긴급돌봄 어린이집을 대폭 늘린다고 17일 밝혔다.

대도시 특성상 늦은 시간까지 일하는 부모들이 많아 야간보육 수요가 적지 않은 만큼, 부모들이 마음 편히 아이를 맡길 수 있는 보육 환경을 조성한다는 취지다.

시는 온라인 창구를 신설해 어린이집 야간보육을 쉽게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야간 연장 어린이집으로 지정된 민간·가정·국공립 어린이집에 아이를 보내는 가정(부모·보호자 등)이면 서울시보육포털서비스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1회 신청으로 최대 3년간 이용할 수 있으며, 연장보육 대상 아동이면 누구나 무료로 월 60시간 한도로 이용할 수 있다. 야간연장 어린이집은 모두 2585곳으로, 서울시 전체 어린이집의 48.1%에 해당한다.

시는 또 연말까지 야간·휴일 긴급돌봄을 제공하는 '거점형 야간보육 어린이집'을 171곳에서 250곳으로, '365 열린 어린이집'을 4곳에서 10곳으로 늘린다.

거점형 야간 보육 어린이집은 야간반을 운영하지 않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다니는 아동이 이용할 수 있다. 평일 오후 4시부터 10시까지 운영하며 저녁 식사를 제공한다. 어린이집 아동은 보육료가 전액 지원되지만, 유치원 아동은 가정에서 일부 보육료와 2천원 안팎의 석식비를 부담한다.

365 열린 어린이집은 연중 24시간 일시 보육서비스를 제공한다. 신정과 설·추석 연휴, 성탄절을 제외하고 언제든 이용할 수 있다. 최소 1시간부터 최대 5일까지 연속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가정에서 부담하는 보육료는 시간당 3000원이다.

거점형 야간보육 어린이집과 365 열린 어린이집은 시와 자치구에서 절반씩 지원하는 시설이다. 국공립 어린이집 중에서 야간·휴일 돌봄이 가능한 곳을 각각 거점형 야간보육 어린이집과 365 열린 어린이집으로 지정·운영하고 있다.

거점형 야간보육 어린이집과 365 열린 어린이집도 서울시보육포털서비스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