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째 신규확진 621명, 국내발생 590명... 남양주·아산 집단감염 여파
이틀째 신규확진 621명, 국내발생 590명... 남양주·아산 집단감염 여파
  • 이주근 기자
  • 승인 2021.02.18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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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179명·경기 237명·인천 16명
비수도권 158명
15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13명 발생해 총 7만1241명으로 늘었다. (GBN뉴스 자료사진)
18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21명 발생해 총 8만5567명으로 늘었다. (GBN뉴스 자료사진)

1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621명으로 집계됐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600명대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역사회 감염 전파 우려가 큰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 수는 590명이다. 최근 일주일간 일평균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 수는 423.4명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400~500명) 기준을 넘었다.

수도권에서는 여전히 전체의 73%에 달하는 확진자가 집중되고 있으며 경기 남양주, 충남 아산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으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8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 0시 이후 621명이 증가한 8만5567명이다.

3차 유행이 감소세로 전환되고 주말 검사량이 줄어든 영향으로 200명대 후반(8일 288명)까지 떨어졌던 하루 확진자 규모는 이후 평일 검사량이 반복되고 지역사회 집단감염이 증가하면서 10일 444명→11일 504명→12일 403명→13일 362명→14일 326명→15일 344명→16일 457명 등으로 300~500명대를 오르내렸다. 그러나 평일 검사량이 반영된 17일과 18일 이틀 연속 621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진단검사 이후 검사 결과가 나와 통계에 반영되기까지 보통 1~2일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는 16~17일 검사 결과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해당 이틀간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 검사량은 7만6651건 7만1122건 등이다.

신규 국내 발생 확진자는 590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31명이다.

지역별로는 경기 237명, 서울 179명, 부산과 충남 각각 28명, 경북 22명, 인천과 충북 각각 16명, 광주와 대전 각각 12명, 대구 9명, 경남 7명, 울산 6명, 전북과 제주 각각 5명, 전남 4명, 강원 3명, 세종 1명 등이다.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추가로 확인된 확진자는 71명이다. 지난해 12월 14일부터 지금까지 총 5348명의 수도권 확진자가 익명검사 등으로 발견됐다. 익명검사 신규 확진자는 신상정보 확인·역학조사 등을 거쳐 확진자 통계에 반영된다.

당국은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지난 15일부터 성명·생년월일·전화번호를 수집하는 실명검사로 전환하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 이상일 땐 임시선별검사소 운영을 유지하기로 했다.

해외 유입 확진자 31명 중 내국인은 19명, 외국인은 12명이다. 공항·항만 검역 과정에서 12명,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19명이 확진됐다.

추정 유입 국가는 필리핀 2명(2명·괄호 안은 외국인 수), 네팔 1명(1명), 인도네시아 2명, 요르단 3명, 일본 2명, 영국 1명, 헝가리 2명, 프랑스 1명(1명), 독일 1명(1명), 리투아니아 1명(1명), 미국 11명(4명), 멕시코 1명(1명), 아르헨티나 1명, 파라과이 1명, 탄자니아 1명(1명) 등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6명이 늘어 누적 1544명이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약 1.80%다.

감염 후 치료를 통해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536명이 증가한 7만5896명이다. 확진자 중 격리 해제 비율은 88.70%다.

현재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전날보다 79명 늘어 8127명이다. 이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8명이 줄어 161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