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형제들, 고교생 IT 인재 육성 위해 7개 고교와 협약 체결
우아한형제들, 고교생 IT 인재 육성 위해 7개 고교와 협약 체결
  • 정희진 기자
  • 승인 2021.04.09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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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 연계 교육형 인턴십 등
김범준 우아한형제들 대표이사(왼쪽 다섯 번째)와 국내 IT산업 특화고등학교 7곳의 교장들이 8일 서울 송파구 우아한형제들 본사에서 ‘IT산업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우아한형제들 제공)
김범준 우아한형제들 대표이사(왼쪽 다섯 번째)와 국내 IT산업 특화고등학교 7곳의 교장들이 8일 서울 송파구 우아한형제들 본사에서 ‘IT산업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우아한형제들 제공)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대표 김범준)은 지난 8일 서울 송파구 본사에서 진주시 소재 경남정보고등학교 등 전국 7개 고교와 'IT산업 인재 양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IT 개발자를 꿈꾸는 고교생들이 현업에서 필요로 하는 개발 역량을 습득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향후 국내외 IT 기업 취업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는 산학협력으로 이뤄졌다.

협약에 참여한 고등학교는 경남정보고, 선린인터넷고, 미림여자정보과학고 등 IT 교육 특화고 3곳과 부산, 대구, 광주, 대덕 등 SW 마이스터고 4곳이다.

우아한형제들은 7개 고등학교 재학생 중 선발된 인원을 대상으로 올해 여름방학 기간에 채용연계형 인턴십을 8주 동안 진행한다.

인턴십 과정은 우아한형제들 현업 개발자가 실제 진행하는 프로젝트를 반영하여 설계한 교육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인턴십에서는 사용자에게 보이는 웹 디자인의 작동 구현과 관련한 프런트 엔드(Front-End) 분야는 물론, 데이터베이스, 서버 등 관리 및 최적화를 담당하는 백 엔드(Back-End) 개발 지식을 두루 학습할 수 있는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인턴십을 수료한 학생에게는 우아한형제들에 입사할 기회도 주어진다.

아울러 해당 학교를 졸업하고 우아한형제들에 입사한 개발자가 직접 진로 고민을 상담해주는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의 학습능력 향상과 성장을 도울 예정이다.

이 외에 모의 면접, IT 기업 설명회 등 취업 활동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제공할 방침이다.

김범준 대표는 "IT 프로그래머의 자질을 갖춘 학생들이 프로젝트 실무를 경험하고 배움으로써 현장 맞춤형 개발 역량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우수 개발인력 양성을 꾸준히 지원해, 우리나라 IT 개발자 저변 확대에 기여하는 기업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