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이마트·롯데마트·본아이에프, 아동급식카드 가맹 협력
복지부-이마트·롯데마트·본아이에프, 아동급식카드 가맹 협력
  • 정희진 기자
  • 승인 2021.05.03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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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가 아동급식카드 이용 가맹점을 확대하기 위해 이마트, 롯데마트, 본아이에프와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복지부는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아동권리보장원에서 이들 3사와 아동급식카드 가맹점 참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3사는 취약계층 아동이 다양한 음식점에서 질 좋은 음식을 섭취할 수 있도록 아동급식카드 이용 가맹점 확대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김태헌 본아이에프 본부장은 "본사는 아동급식카드 이용 매장을 작년 521개에서 올해 867개로 확대했다"며 "본죽과 본죽&비빔밥 등의 브랜드가 고객 사랑으로 성장한 만큼 사회공헌 활동을 전국의 가맹점과 함께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아동급식카드는 결식 우려가 있는 수급자·차상위·한부모가정 등의 아동에게 지급되는 복지카드로, 작년에 31만명이 지원대상이었다.

지방자치단체는 일반 음식점이나 편의점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급식카드를 발급하고 있지만, 실제 이 카드를 쓸 수 있는 가맹점이 부족해 아동들이 편의점에서 주로 끼니를 해결하는 등 영양불균형과 접근성 등의 문제가 제기돼 왔다.

복지부는 가맹점 확대를 위해 지방자치단체가 지정하는 착한가격업소와 한국외식업중앙회 회원업소의 참여도 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지방자치단체에 한끼당 지원 단가를 6천원 이상으로 정하도록 권고하는 동시에 급식카드 사용에 따른 '낙인감'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카드 디자인을 일반카드 디자인으로 변경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