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지원 온라인으로 한다… ‘처음학교로’ 29일 개시

유치원 접수·선발·등록 전 과정 PC·모바일로 최대 3곳 신청 가능

2021-10-15     서다은 기자
ⓒ교육부

교육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은 2022학년도 국·공·사립유치원 신입생 모집을 위한 ‘처음학교로’ 학부모 서비스를 오는 29일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처음학교로는 학부모가 유치원에 직접 방문하지 않고 온라인으로 입학 절차를 진행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교육부는 지난해부터 학부모 편의를 위해 전국 국·공·사립유치원 참여를 의무화했다.

일반모집 대상자의 경우 학부모들은 처음학교로 시스템에 가입한 뒤 본접수 기간인 11월 17~19일에 입학을 희망하는 유치원 최대 3개를 순위별로 선택해야 한다. 희망 순에 따라 1 희망 유치원에 선발된 유아는 2, 3 희망 추첨에서 제외된다.

본접수 기간 병원 입원이나 출장 등으로 인터넷 사용이 불가한 학부모들은 지역별로 정해진 사전 접수 기간(도 지역은 11월 15일, 시 지역은 11월 16일)에 희망 유치원 선택을 완료해야 한다.

법정 저소득층, 국가보훈대상자, 북한 이탈 주민 가정 유아 등 우선 모집 대상자들의 경우 11월 1~3일 입학을 희망하는 유치원 최대 3개를 선택해 신청하면 된다.

올해부터는 사용자 가입부터 신청·선발·등록까지 모든 과정을 PC뿐 아니라 모바일로도 할 수 있다. 모바일 서비스는 원활한 지원을 위해 PC보다 단축 운영되므로 처음학교로 홈페이지에서 일시를 확인해야 한다.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학부모는 유치원 업무시간에 직접 방문해 현장에서 신청할 수 있다. 유치원 추첨 결과는 우선 모집 대상자의 경우 11월 8일, 일반모집 대상자는 11월 24일 발표된다.

올해는 사용자 편의성을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서비스도 개선됐다.

기존에는 유치원 모집 요강을 다운로드해 확인·비교해야 했지만, 올해부터는 다운로드 없이 한 화면에서 최대 3개 모집 요강을 비교할 수 있다. 주소 입력 시 주변 유치원을 알려주는 지도 검색 기능도 추가됐다.

회원 인증 과정에선 기존 공동인증서에 더해 금융인증서(금융결제원 본인인증 서비스), 디지털원패스를 추가 인증 수단으로 확대했다.

올해 추가 모집은 11월 30일부터 내년 2월 18일까지 진행되며, 우선·일반 모집과 동일하게 온라인 추첨 기능을 통해 이뤄진다. 선발 과정의 공정성을 제고하고 유치원의 오프라인 추첨에 대한 부담은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처음학교로의 서비스 일정과 시기별 정보는 공식 블로그 또는 홈페이지(www.go-firstschoo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