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장애인한마음체육대회 25일 개최

25개구 장애인 3000여명 참가

2019-10-24     이건호
장애인

서울시는 25일 도봉구 창동 초안산근린공원 창골축구장에서 스포츠를 통한 장애인의 사회참여를 유도하는 제27회 서울시 장애인한마음체육대회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서울시가 후원하고 서울시지체장애인협회(협회장 황재연)가 주최한다. 1993년 시작돼 올해까지 매해 열리고 있다.

25개구에서 3000여명(선수, 임원, 관계자)이 참가한다. '밝은미소 환한마음'이라는 주제로 오카리나 연주 등 식전공연이 열린다.

대회 종목은 휠체어릴레이·게이트볼·한궁 등 5개다. 장애 유형에 관계없이 모두가 참여할 수 있다.

개회식에서는 장애인 사회참여 확대와 인식개선에 기여한 마포구 편의증진 기술지원센터 고선미씨 등 시민 4명에게 서울시장 표창이 수여된다.

마포구 장애인편의증진기술지원센터 소속인 고씨는 장애인 편의시설 적정설치 유도와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지침 참여를 통해 장애인 이동권 향상을 돕고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했다.

물품후원과 봉사활동으로 장애인 체육 발전과 사회참여에 힘을 보탠 안섭(소람한방병원 행정실장)씨와 장애인 생활이동을 지원한 정충일(임마누엘집 운전원)씨, 각종 행사 개최를 도우며 장애인에게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한 한상희(은평구 장애인편의증진기술지원센터)씨도 수상한다.

대회장을 맡은 황재연 협회장은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서울 지역 장애인들이 운동을 통해 심신건강을 찾고 단체 활동을 통해 친목을 도모하고 단합하면서 지역사회 소속감을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병호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모든 선수들이 마음껏 기량을 발휘하길 기대하고 승패를 떠나 우애를 다지는 화합과 축제의 한마당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서울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행복한 서울을 만들기 위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