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대학생과 함께 하는 독거어르신 장수사진 촬영

1월 13일(월), 제4회 독거어르신 장수사진촬영 봉사활동 펼쳐

2020-01-15     김차희

서울 성북구는 지난 13일 국민대학교 언론정보학부 사진실습실 동아리(암실) 학생들과 함께 『제4회 독거어르신 장수사진 촬영』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2017년부터 시작되어 올해 4번째를 맞이한 이 행사는 어르신들과 국민대 학생들이 함께 장수사진을 촬영하는 것으로, 국민대학교 사진실습실 동아리 학생들의 재능기부로 세대 간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자리였다.

그리고 이 날 함께한 어르신들은 총 35명으로 ‘노인 맞춤 돌봄 서비스’를 받고 있는 어르신들로 사진촬영 전에 전신거울 앞에서 얼굴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옷을 정리하는 등 단장하며 설레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2020년

한 어르신은 “이왕 사진 찍는 거 예쁜 모습을 남기고 싶어서 한복을 입었다. 나중에 액자에 담긴 내 모습이 매우 기대된다. 장수사진을 찍을 기회가 없었는데 이렇게 자리를 마련해준 학생들에게 진심으로 고맙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재능기부를 한 동아리 학생은 “어르신들이 크게 만족하는 모습을 보면서 본인들의 작은 재능으로 어르신들에게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드린 것 같아 오히려 감사함을 느낀다”고 밝혔다.

성북구는 이날 촬영된 사진은 학생들이 편집을 하고 액자로 제작하여 1월 말에 어르신들께 전달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참여 어르신들이 받고 있는 ‘노인 맞춤 돌봄 서비스’란 어르신들이 필요한 사항을 생활관리사에게 요청하면 그에 맞는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만 65세 이상 기초생활 수급자나 차상위 계층 등 독립적 일상생활이 어려운 어르신들을 주 대상으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