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구로 콜센터 관련 확진자 64명··· 수도권 전역에 동선 나올 것"

이성 구로구청장, "결과 절반만 나와··· 앞으로 훨씬 많이 나올 것"

2020-03-10     이건호
박원순

서울 구로구 코리아빌딩 콜센터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10일 오후 2시 기준 64명으로 집계됐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오후 서울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집단 감염 관련 영상회의에서 "구로구 콜센터 관련 확진자가 총 64명이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회의를 시작하며 "서울, 경기도, 인천 수도권에서 대규모 감염사례로 가장 크다"면서 "11층 콜센터 근무자는 207명이고 해당 건물 7, 8, 9층에서 일하는 사람까지 치면 숫자가 상당하다"고 말했다.

그는 "근무자들의 거주지가 경기, 인천, 서울로 퍼져 확진자의 가족까지 조사하면 수도권 전역에 동선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경기, 인천, 구로구 역학조사관 등의 실무자 단체 카톡방 개설해 조사내용을 신속하게 공유할 것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이성 구로구청장은 “11층 콜센터 근무자 207명 중 아직 검사를 안 받은 사람이 상당히 많다”며 “검사를 받은 사람 중에서도 절반만 결과가 나와 앞으로 훨씬 더 많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