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등록 장애인 38만명에 '마스크 5매씩·총 200만장' 지원

해외수입 통해 확보한 덴탈마스크 지원 결정

2020-05-19     서한결 기자
서울시가

서울시가 등록 장애인 38만5,846명에게, 1인당 5매씩 총 200만장의 마스크가 지원한다. 5월 19일부터 우편으로 발송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태원 클럽, 홍대 주점 등 코로나19 집단감염 발생으로 지역사회 감염 재확산 우려가 커짐에 따라, 장애인들에게 1인당 5매씩 마스크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최근 기온이 올라가면서 이른 무더위로 덴탈마스크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시가 해외수입을 통해 확보한 덴탈마스크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서울시는 수입마스크의 검증을 위해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 성능시험을 거쳤으며 분진포집효율(입자 차단 성능)이 KF기준 70% 이상이라고 밝혔다.

시는 코로나19 대응 방역물품 수급 총력대응을 위해 지난 3월부터 ‘서울시 방역물품 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있으며, 마스크, 손소독제, 체온계, 방호복 등 방역물품을 확보하여 선별진료소 등 의료기관과 더불어 임신부, 이동노동자, 어린이집, 요양시설, 쪽방촌, 다중이용시설 등 감염 취약계층 중심으로 지원하고 있다. 

김학진 서울시 안전총괄실장은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들에게 이번 마스크 지원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서울시는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 19의 지역사회 재확산을 방지하고 생활속 거리두기 정착을 위해 감염 위험 직업군과 감염취약계층에 대한 방역물픔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