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의사 국가고시 실기시험 1주일 연기 결정”

2020-08-31     서다은 기자
지난

정부가 1일 시작하는 의사 국가고시(국시)를 1주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보건복지부 김강립 차관은 31일 오후 4시 긴급기자회견을 열어 이런 내용을 발표했다.
 
그동안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의회는 의사 국시(실기시험) 2주일 연기를 요청해왔다.

필기시험과 달리 실기시험은 하루만 보는 게 아니라 9,10월 두 달 걸린다. 1일 시행해서 결시자가 생기면 의사면허증을 못 받게 될 수도 있다. 이런 우려 때문에 국시 거부의 파장 때문에 의과대학 학장들이 연기를 요청했는데 정부가 일주일 연기를 수용한 것이다.
 
또 실기시험은 표준환자와 의대생이 밀접 접촉해야 하고, 3천 명이 서울 광진구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으로 이동해야 하기 때문에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제기돼 왔다. 
 
정부는 이런 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국시 1주일 연기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