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원대 총학생회, 행사 축소로 남은 예산 코로나19 장학금으로 전달

직접 모금 해 경제적 어려움 겪는 재학생 105명에게 혜택

2020-10-12     마경은 기자
12일

목원대 총학생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위한 특별장학금 2100만 원을 마련했다.

12일 목원대에 따르면 총학생회 임원들은 지난 학기 십시일반 장학금 300만 원을 모금했다.

총학생회는 이어 코로나19에 따른 행사 축소로 절약된 학생회 예산 1800만 원을 장학금으로 전환해달라고 학교에 요청했다.

목원대는 이 제안을 받아들여 코로나19 여파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재학생 105명에게 20만 원씩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곽문권 총학생회장은 "적은 금액이지만 코로나19로 고통받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권혁대 총장은 "재학생 기부는 드문 일로, 나눔을 실천한 학생들이 대견하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