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산업으로는 'IT인터넷', 대표하는 그룹으로는 '삼성'이 꼽혔다. 특히 삼성그룹은 국내 대표그룹으로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취업 플랫폼 잡코리아는 알바몬과 함께 성인 1928명을 대상으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그룹과 대표하는 산업'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공정거래위원회가 올해 발표한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그룹) 40곳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78.4%가 삼성그룹을 우리나라 대표그룹으로 꼽았다. 2위는 LG그룹으로 26.9%의 응답률을 보였으며, 이어 현대자동차(22.4%), SK(15.0%), CJ(12.3%) 등의 순이었다.

삼성그룹은 최근 4년 연속 같은 조사에서 국내 대표그룹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삼성을 대표그룹으로 꼽은 응답자가 84.2%였고, 2019년에는 70.2%, 2018년에는 81.5%였다.

이들 그룹을 꼽은 이유로는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는 제품을 생산'(70.6%), '우리나라 경제성장을 이끌어가는 그룹이라 생각되기 때문'(69.3%) 등의 답변이 가장 많았다.

현재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산업으로는 전체 응답자 중 71.7%가 현재 국내 대표 산업으로 'IT인터넷'을 꼽았다. 이 같은 답변은 20대(73.9%)가 30대(70.7%)나 40대(70.6%) 보다 많았다. 이어 '전기전자'를 대표산업으로 꼽은 응답자도 58.0%로 많았고, 다음으로 대중문화산업(28.4%), 자동차(17.6%), 조선해양(14.4%) 순이었다.

'미래 어떤 산업이 우리나라를 대표할 것이라 생각하는지'에 대한 질문에도 'IT인터넷'이라는 응답이 64.9%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전기전자(40.6%), 대중문화산업(34.9%), 바이오·헬스(16.7%), 식음료·외식(16.1%)과 자동차(16.4%) 산업 순을 차지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8∼14일 모바일 설문조사를 통해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