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학대·코로나 등으로 어려움 겪는 시설 아동에 치료·재활 지원
복지부, 학대·코로나 등으로 어려움 겪는 시설 아동에 치료·재활 지원
  • 정희진 기자
  • 승인 2021.06.28 12: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보건복지부는 11일 '믿고 이용할 수 있는 지역의료 강화대책'을 발표했다. (GBN뉴스 자료사진)
보건복지부는 아동복지 생활시설에서 생활하는 아동 중 학대, 코로나19 등으로 인지·정서·행동 상의 어려움이 있는 아동의 문제행동을 개선하기 위해 1400명에게 복권기금을 활용해 맞춤형 치료재활 서비스를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GBN뉴스 자료사진)

보건복지부는 아동복지 생활시설에서 생활하는 아동 중 학대, 코로나19 등으로 인지·정서·행동 상의 어려움이 있는 아동의 문제행동을 개선하기 위해 1400명에게 복권기금을 활용해 맞춤형 치료재활 서비스를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012년부터 시행한 맞춤형 치료재활서비스 사업은 그간 약 8000명의 아동에게 서비스를 제공했다.

2021년도 기금운용계획은 19억원으로 지난해 16억원보다 19% 증액했고, 사업 대상을 기존 1200명에서 1400명으로 확대했다.

아동권리보장원을 통해 추진되는 이 사업은 서비스 신청 아동 전원에게 사전 심리검사를 실시해 대상자를 선정하고, 선정된 아동은 종합심리검사를 추가로 실시해 맞춤형 치료재활서비스를 지원한다.

또한 아동의 치료재활 뿐만 아니라 아동과 원가정 간 긍정적 관계개선을 위한 가족 간 치료 프로그램과 시설 내 주양육자 교육도 같이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사업수행기관을 한국아동복지협회에서 아동권리보장원으로 이관해 아동복지서비스에 대한 공적 책임을 강화했다.

2020년 치료재활서비스 실시결과, 놀이치료(26.8%), 미술치료(26.5%), 심리상담 및 치료(24.8%), 언어치료(5.2%), 인지치료(4.0%), 음악치료(2.7%), 기타(10.1%) 등의 순으로 참여 아동 수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송양수 보건복지부 아동권리과장은 "치료재활사업이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는 서비스로 제대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라며 "아동의 심리적 안전과 행복이 최우선으로 고려될 수 있도록 맞춤형 치료재활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