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방어전투 송효석 소위 '8월 6·25 전쟁영웅'
낙동강 방어전투 송효석 소위 '8월 6·25 전쟁영웅'
  • 서다은 기자
  • 승인 2021.07.30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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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효석 소위 ⓒ국가보훈처
송효석 소위 ⓒ국가보훈처

30일 국가보훈처는 '8월의 6·25 전쟁영웅'으로 송효석 육군 소위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송효석 소위는 6·25전쟁 초기 당시 최후의 보루였던 낙동강 방어선전투에 특공대로 참여해 적 전차를 파괴하고 노획하는 등 혁혁한 전공을 세웠다.

1928년 7월15일 전라남도 강진군 성전면 영풍리에서 태어난 송효석 육군 일등상사(당시 계급)는 1946년 11월15일 육군에 입대해 제1사단 12연대 3대대에 근무했다.

6·25전쟁이 발발하자 1950년 8월 송효석 일등상사가 속한 제12연대 3대대는 최후 방어선이던 낙동강 방어선전투에서 적에게 빼앗긴 201고지와 369고지를 되찾기 위해 제2대대와 함께 출동했다.

수암산 쪽으로 진출한 제12연대 제3대대는 오전 6시를 기해 369고지에 대한 공격을 개시했지만 실패했다. 12연대장은 특공대를 3개 조로 편성해 투입하는 작전을 내렸다.

이 작전에서 송효석 일등상사는 특공대 제3조장으로 참여해 적 전차 4대를 파괴하고 1대를 노획했다.

이 같은 활약으로 12연대 3대대는 369고지 일대에 숨어있던 적을 공격해 수세로 몰았다. 제2대대도 201고지로 무사히 진출해 야간공격을 감행해 빼앗긴 고지를 점령했다.

송효석 일등상사는 이러한 공로로 1950년 12월30일 화랑무공훈장을 수여받았고, 육군 소위로 2계급 특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