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청각장애인 22명 인공달팽이관 수술비 지원
경기도, 청각장애인 22명 인공달팽이관 수술비 지원
  • 이건호 기자
  • 승인 2021.02.04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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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까지 대상자 추첨 받아 선정… 1인당 최대 600만원
수술 이후 3년간 재활치료비 연간 300만원 추가 지원
경기도청 전경. (사진 = 경기도)
경기도청 전경(사진 = 경기도)

경기도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청각장애인 22명을 선정, 인공달팽이관 수술·재활치료 비용을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지원 대상자로 선정된 청각장애인은 도에서 최대 600만원까지 수술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평균 수술 금액이 300만~400만원이기 때문에 수술 후 지원 금액이 남을 경우에는 재활치료비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수술 이후 3년간 1인당 300만원까지 시·군에서 재활치료비를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다.

도는 오는 17일까지 시·군의 읍·면·동을 통해 대상자를 추천받은 뒤 최종 22명을 선정할 계획이다.

허성철 경기도 장애인복지과장은 "올해 이후에도 인공달팽이관 수술로 청력 회복이 가능하다고 판단되는 청각장애인이 있으면 도와 시·군이 협력해 계속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며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소리 없는 세상에 살고 있는 이들에게 이 사업이 세상과 연결해 주는 통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공달팽이관 수술은 고도난청 청각장애인에게 기능을 못 하는 달팽이관 대신 전자(전극)장치를 귀 속에 심어 청신경을 자극해 소리를 듣게 해 주는 수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