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예방, 바이러스가 싫어하는 환경 만드는 것이 중요해”
“코로나19 예방, 바이러스가 싫어하는 환경 만드는 것이 중요해”
  • GBN뉴스
  • 승인 2021.10.25 15: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윤승천(의학전문기자, 의료평론가)
윤승천(의학전문기자, 의료평론가)
윤승천(의학전문기자, 의료평론가)

코로나19란 무엇인가(7)

냉정하고도 아주 솔직하게 말한다면 인간은 바이러스를 박멸할 수도, 바이러스로부터 완전히 벗어날 수도 없다. 마스크를 쓰고 거리두기와 격리를 하고 백신을 맞는다고 바이러스로부터 안전할 것으로 생각한다면 크게 잘못됐다. 한시적이거나 국지적인 방역, 차단은 될 수 있으나 항구적으로는 불가능하다. 지금으로서는 최소의 희생으로 공존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현재 국내 임상의료 분야는 세계 최고 수준이다. 그럼에도 코로나19에는 대중요법 외에는 특별한 치료약이나 방법이 없다. 그리고 정부의 방역 지침과 의료계의 처치를 따른다고 생명과 안전이 보장되는 것도 아니다. 개개인이 알아서 대처해야 할 각자도생(各自圖生)의 지경이 올 수도 있는 상황이다. 그런 측면에서 이 책은 바이러스를 이기면서 공존할 수 있는 생활 건강법에 관한 내용을 정리한 책이다. 어쩌면 이미 알고 있을지도 모르는 쉽고 단순하게 실천할 수 있는 평범한 생활 요법이다.

먼저는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해 제대로 알아야 한다. 이 책이 코로나19를 비롯한 감기 바이러스에 대한 왜곡된 정보를 바로잡고 일반인들이 정확한 정보를 통해 코로나19를 이겨낼 수 있도록 마중물 역할이라도 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7. ‘코로나19’ 예방, 치료 위한 생활건강법

면역력 강화를 위해서는 운동 또한 필수적이다. 몸져누울 정도가 아니면 땀을 흘릴 수 있을 정도의 가벼운 운동은 혈액순환과 체열을 높이고, 산소를 흡입하여 바이러스가 싫어하는 환경을 만들어준다.

운동량이 인체에 고루 퍼지는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는 유산소 운동과 근력운동을 병행하면 더 바람직하다. 근력운동의 경우 면역체계 강화뿐만 아니라 암 발생률도 30~40% 줄일 수 있다는 사실이 최근 현대의학계의 연구결과로 밝혀지기도 했다. 바이러스를 퇴치하기 위해서는 체열을 높이면서 땀구멍을 열어 내열을 밖으로 배출시켜야 하기 때문에 반드시 땀이 나야 효과가 있다.

목을 따뜻하게 보온해주는 것도 대단히 중요하다. 감기 바이러스가 몰려 있는 상기도로의 원활한 혈류순환을 위해 목을 보온해 줄 필요가 있다. 찜질팩 등을 이용한 복부찜질도 도움이 된다. 복부찜질을 하는 동안 땀구멍이 열려 이마에 땀이 난다면 대개 감기는 잡힌다. 감기가 심할 경우라면 웬만큼 복부찜질을 해도 이마에 땀이 잘 나지 않는다. 그러나 2~3회 정도 복부찜질을 하다 보면 이마에 땀이 나게 된다.

오한으로 심한 추위를 느낀다면 두꺼운 옷보다는 얇은 면 옷을 여러 벌 껴입는 것이 효과적이다. 얇은 면 옷을 여러 벌 껴입고 체온유지를 하면서 발한하면 바이러스를 퇴치 할 수 있다.

이때 비타민 섭취를 위한 천연차로 생강, 오미자, 대추, 감잎, 마늘, 무즙, 배즙 등을 따뜻하게 해서 마시면 비타민C와 수분을 동시에 섭취할 수 있어 효과적이다.

감기가 심하면 입맛이 없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도 자연스러운 인체의 면역시스템 반응이다. 이 같은 본능적 반응을 무시하고 억지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은 잘못된 식사요법이다. 암이나 당뇨 등 소모성 기질적인 원인이 아닌 경우 입맛이 없을 때는 절식 또는 단식, 배설은 독감, 감기치료에 대단히 유용한 기본적인 자가요법이다. 잘 알려진 것처럼 황탯국이나 콩나물국 등도 매우 효과적이다. 요즘은 병원이나 약국 등에서도 감기 환자들에게 기름진 육류 등은 피하라고 대부분 권하고 있다.

열이 심하면서 머리가 아플 때는 누워서 안정을 취하면서 입안이 마르지 않도록 물을 조금씩 자주 마신다. 방 안의 온도는 20~22℃, 습도는 50% 정도로 유지하며 방 안 공기를 자주 환기시켜준다. 독감, 감기바이러스는 차고 건조한 환경을 좋아하기 때문에 바이러스가 싫어하는 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

코가 막혀 많이 답답할 때는 맵지 않은 싱싱한 무를 믹서기로 갈아 즙을 내어 탈지면에 묻혀 콧속에 넣고 있으면 코가 뚫린다. 콧물이 심하거나 목, 편도선 등이 붓는 경우는 찬물보다는 끓인 따뜻한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

목이 아플 때는 전신 보온을 유지한 채 목에 스카프 또는 수건을 두르거나 목티를 입어 목을 따뜻하게 해야 한다. 목을 따뜻하게 하면 인후부로의 면역세포 이동이 쉬워지고 임파구 기능이 활성화되어 바이러스의 인후 점막 공격을 약화시켜 인후통이 감소된다.

기침이 실할 때는 무와 배를 1:1 동량으로 채 썰어서 전기밥솥에 넣어 쪄낸 후 즙을 짜내어 마시면 도움이 된다. 채에 넣고 머그잔이나 국자로 꾹꾹 눌러 짜도 됩니다. 기침이 잦아들 때까지 마실 수 있을 만큼 수시로 따뜻하게 마신다.

면역체포의 70% 이상이 장에 존재한다고 하는 의료인들도 있다. 그만큼 장 건강이 면역력을 높이는 데 중요하다는 뜻이다.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 평소 유산균도 함께 섭취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스스로 할 수 있는 재택 ‘코로나19’ 치료와 예방법」 중에서